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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변수’ 우리카드 vs ‘펠리페 변수’ OK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 2021.01.07 11:13
우리카드 알렉스(왼쪽)와 OK금융그룹 펠리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중요한 길목이다. 두 팀은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우리카드는 10승 9패 승점 30점으로 4위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13승 6패 승점 35점으로 3위다. 3위와 4위의 대결이다.

우리카드는 3위 추격과 더불어 선두권 압박에 나서려 한다. 5위 한국전력(승점 28)의 추격 또한 뿌리쳐야 한다.

OK금융그룹은 선두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한다. 현재 1위 KB손해보험(승점 39), 2위 대한항공(승점 38)과의 격차는 최대 4점이다. 사정권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은 오늘 경기 승리로 선두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OK금융그룹의 2승 1패 우위였다. 지난해 11월 1일과 20일 열린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는 OK금융그룹이 3-2와 3-1로 승리한 반면, 12월 16일 3라운드 경기는 우리카드가 3-0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당시 나경복이 부상을 털고 예정보다 빠른 복귀전에 나섰다. 레프트로 포지션도 바꿔 들어왔다. 알렉스는 라이트에서 높은 타점을 과시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가 승부의 키다.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인 지난해 12월 30일 KB손해보험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당시 4연승 상황이었고, 12월 1일과 8일에 KB손해보험을 셧아웃으로 누른 좋은 기억이 있었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무기력했고, 알렉스가 신영철 감독의 지시에 반발하기도 했다.

알렉스는 평소 생활 때는 ‘굿맨’이다. 코트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 여러 사람의 공통된 얘기다. 하지만 코트에서의 모습은 또 다른 면을 보는 것 같다. 감정을 자제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팀 전체적으로 볼 때 매우 불안한 요소다.

물론 신영철 감독도 알렉스가 이전 KB손해보험 때 이런 모습을 종종 보였던 걸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기에 이제는 이를 잘 수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나경복 또한 레프트에서의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 6연승, 2라운드와 3라운드는 3승 3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 첫 경기인 1일 삼성화재전은 3-0 완승이었다. 다시 힘을 내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 송명근의 활약이 눈에 보였다. 펠리페는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한 방 능력보다는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기 임무를 수행했던 펠리페다. 힘이 떨어지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사라지게 된다. 이에 대한 고민이 있는 OK금융그룹이다.

그래도 센터 박창성의 깜짝 활약은 반가웠다. 블로킹 3득점에 서브 4득점 활약은 가뭄 속 단비처럼 다가왔다. 오늘 경기도 박창성이 주전으로 나설지와 이후 활약여부가 관심거리다.

두 팀의 리베로 대결도 주목된다. 우리카드는 국가대표 리베로 이상욱이 레프트로 교체 출전한다. 주전 리베로는 장지원이다. 신동광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OK금융그룹은 부용찬의 무릎 부상 이후 정성현과 최찬울이 리시브와 수비를 나눠 담당하고 있다. 조국기는 레프트 후위 세 자리 스페셜리스트다.

배구는 일단 받아놓고 봐야하는 경기다. 리베로는 코트로 넘어온 볼을 가장 먼저 터치하는 포지션이다. 기초공사 담당자들이다. 오늘 두 팀의 리베로 대결도 불을 뿜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외국인선수 활약에 관심이 간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모범생은 아니더라도 눈밖에 나는 행동은 보이지 말아야 한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자신의 좋은 감각을 찾아야 한다. 지쳤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승패와 직결될 전망이다. 오늘 승패는 두 팀에게 매우 중요하다. 시즌이 끝나면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경기다.

모두의 심기일전이 필요한 날이다. 특히 외국인선수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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