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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돌아간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3:2 승리로 연승 시동
홍성욱 기자 | 2021.01.06 23:45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0-25, 23-25, 27-25, 15-1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6승 13패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였지만 트레이드 이후 리빌딩을 시작한 상황에서 첫 연승을 했다는 점에 방점이 찍혔다.

반면 대한항공은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13승 7패 승점 38점으로 순위는 2위였다. 최근 3경기 모두 파이널 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위기 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산틸리 감독이 지난 경기 세트 퇴장으로 인해 1경기 출전정지를 당하면서 장광균 코치가 경기를 지휘했다.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다우디, 레프트 허수봉과 김선호, 센터 최민호와 차영석,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임동혁,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센터 진지위와 진성태, 세터 한선수, 리베로 오은렬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듀스 접전 끝에 손에 넣었다. 치열한 속공 대결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이 이전과 달리 만만치않은 전력임을 입증한 세트였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초중반 우위를 지키며 25-20으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득점과 스파이크 서브 득점에 진성태의 속공 득점이 어우러지며 흐름을 틀어 쥐었다. 정지석은 블로킹 득점으로 18-14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강타로 세트 후반 23-24까지 추격했지만 세트는 임동혁의 백어택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대한항공이 유리한 국면을 점하는 순간이었다. 

4세트. 19-19까지 팽팽했다.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정지석에 이은 임동혁의 퀵오픈 득점으로 22-19로 앞섰다. 곽승석의 추가점으로 24-22 매치 포인트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시우의 강서브가 상대 코트를 흔든 가운데 김선호의 득점 이후 다우디가 상대 임동혁의 강타를 차단하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계속된 25-25에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 득점에 이은 김선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파이널 세트.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은 다우디의 강타로 6-2 리드를 잡았다. 차영석의 속공 득점과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스코어는 10-7이 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간극을 좁히려 했지만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비디오판독으로 공격 범실을 잡아냈다. 스코어는 11-7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끝까지 추격했다. 정지석이 어려운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조재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10-11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미소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0점, 다우디가 18점, 차영석이 14점, 김선호가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시우는 세트 중후반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명관 세터의 토스가 자신있게 나온 점도 인상적이었다. 최 감독이 다듬고 있는 부분들이 하나씩 경기를 통해 펼쳐지며 톱니바퀴가 돌기 시작하는 현대캐피탈이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32점, 정지석이 26점, 곽승석이 12점을 올렸지만 범실 37개가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4세트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한 방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0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9일 삼성화재를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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