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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타올랐다’ GS칼텍스, 흥국생명 연승 막아서며 3:2 역전승...이원정 투입으로 경기 반전
홍성욱 기자 | 2020.12.06 01:38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10연승 독주를 이어가던 흥국생명의 질주를 막아선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5-14, 25-23, 15-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GS칼텍스는 7승 4패 승점 20점으로 2위를 이어갔다. 반면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10연승 행진을 중단하며 10승 1패 승점 29점이 됐다. 여전히 선두.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4연승을 포함해 리그 14연승을 이어왔지만 이날 패배로 V-리그 여자부 역대 연승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0년 GS칼텍스가 기록한 리그 14연승 기록을 깰 기회도 날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은 흥국생명이 2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컵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했던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맞설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GS칼텍스는 라이트 이소영, 레프트 러츠와 강소휘, 센터 한수지와 권민지, 세터 안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흥국생명은 라이트 루시아,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이다영, 리베로 도수빈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1-1 동점에서 변수가 생겼다.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루시아가 공격을 시도한 이후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순간적인 극심한 통증이었다. 김미연이 투입되며 경기가 진행됐다.

그래도 흥국생명은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풀어냈다. 14-13 살얼음판 리드에서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 득점에 이은 오픈 강타에 김세영의 득점이 더해지며 흐름을 손에 쥐었다. 상대 범실 2개가 더해지며 스코어는 19-15가 됐고, 이는 세트가 끝날 때까지 유지 됐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초반 7-6에서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후위 강타와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9-6 리드를 잡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원정 세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날 두 번째 변곡점이었다.

이원정은 이재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12-13으로 다가섰다. 토스도 무난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이재영이 다시 힘을 내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연경도 추가점을 올렸다. 19-15로 벌어진 스코어는 좁혀지지 않고 마무리 됐다.

3세트. GS칼텍스는 이원정 세터 체제로 처음부터 출발했다. 센터 한 자리도 김유리가 나섰다. 러츠의 3연속 득점에 한수지의 추가점으로 5-1로 앞선 GS는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강타로 17-10까지 달려나갔다. 러츠와 유서연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세트는 GS칼텍스가 따냈다.

4세트. 흥국생명은 센터 김채연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초반 흐름은 GS였다. 강소휘와 러츠의 강타로 8-5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다시 이주아를 투입했다.

이후 혈투가 펼쳐졌다. 이주아가 이소영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김연경의 연속 강타로 9-9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줄다리기는 23-23까지 계속됐다.

마지막 힘을 낸 쪽은 GS칼텍스였다. 이원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3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이어진 긴 랠리는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막을 내렸다.

파이널 세트.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와 이재영의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5-3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이소영 강타에 이은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김다솔 세터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고, 김연경의 강타로 8-9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러츠의 퀵오픈 득점으로 10-8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 범실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강타로 13-8까지 달려나간 뒤,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마무리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31점,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 14점을 올렸고, 이원정 세터의 조율이 빛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6점, 이재영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지 못했다.

반전을 이끈 세터 이원정.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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