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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이끈 캡틴’ 박정아 “이렇게 계속 이어가려 한다”
홍성욱 기자 | 2020.12.05 08:00
서브를 준비하는 박정아. (C)KOVO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 주장 박정아가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정아는 4일 김천 홈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3-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박정아는 31점(공격점유율 40%, 공격성공률 51.7%)을 뿜어냈다. 전위에서 21점, 후위에서 8점을 올렸고, 블로킹 2득점도 더해졌다.

특히 박정아의 후위 득점이 눈에 들어온다. 켈시와 대각에 선 박정아가 후위에서 공격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위 켈시와 더불어 블로킹 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로공사 쌍포가 활성화되면서 상대 팀들은 이전과 다른 도로공사를 만나고 있는 것.

시즌 초반에 이전의 활발한 공격력이 보이지 않았던 박정아는 지난 1일 IBK기업은행전 25점 활약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한 경기 깜짝 활약에 그친 것이 아니라는 점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박정아는 시즌 초반 공격이 터지지 않은 이유를 묻자 잠깐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내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겠지만 답을 찾는 과정 속에 있었던 박정아다.

최근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던 계기는 무엇이었냐고 질문을 바꿨더니 박정아는 “감독님께서 스윙 연습 때 조언을 많이 주셨어요. 상체를 올려서 스윙하는 부분이죠. (배)유나 언니 조언도 도움이 됐습니다. 자세가 무너지고 고개가 내려오면서 앞을 주시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언니가 해줬어요”라고 차근차근 말했다.

확실하게 달라진 박정아는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6연패를 잊게 하는 최근 연승은 더더욱 반갑다.

박정아는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기분이 정말 좋아요. 이렇게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그러면서 “서브와 블로킹은 빨리 보강해야 합니다. 당장 서브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다. 

승리의 기쁨은 새롭게 다가왔지만 아쉬운 점은 관중 응원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박정아는 “제한적으로 관중이 오셨을 때도 분위기는 확실히 달랐어요. 아무도 없으니 포인트를 내도 흥이 나지 않더라고요. 몸도 전체적으로 빨리 안풀리는 것 같았어요”라고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선수들끼리 격려가 이어졌다. 훈련 때의 좋은 모습이 실전을 통해 나타나면서 시너지 효과도 생겼다. 캡틴 박정아가 중심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도로공사는 오는 8일 김천에서 현대건설과 다시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시작이다. 박정아는 “이런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높은 타점과 강력한 파워, 손목을 틀어치는 기술까지 확실하게 돌아온 박정아의 자신감이었다.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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