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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도전’ 흥국생명 vs ‘연패 탈출’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0.12.02 11:42
흥국생명 이다영(왼쪽)과 KGC인삼공사 염혜선.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홈코트의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10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승점 25점인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18점)와 7점 차다. 오늘 승리로 격차를 더 벌린다면 리그는 3라운드부터 2위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최근 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현재 3승 6패 승점 11점으로 4위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불안함이 노출됐다. 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KGC인삼공사다.

11월 24일 KGC인삼공사는 대전 홈에서 GS칼텍스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파이널세트 14-10 매치포인트에서 연속 실점하며 결국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29일 현대건설전에서는 0-3 완패를 당하며 상대 6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이날 이영택 감독은 염혜선 세터의 배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디우프 쪽으로 공이 올라가지 않았던 것. 디우프의 이날 공격점유율은 38.5%로 낮았다. 공격성공률도 26.1%였다. 공격효율은 9.5%로 참담했다. 오늘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구도일 때 다른 쪽을 보는 염혜선 세터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 전승에 이어 2라운드 전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상대가 연패 탈출과 더불어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어 더 그렇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연승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이다영 세터의 토스 배분이 이슈 중 하나였다. 1라운드 초반과 달리 중후반 이후 20점대에서 김연경 중심의 토스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정리되는 듯 했지만 아직은 이다영이 발전과정에 있는 상황이라 흔들릴 수 있다.

이 부분은 김연경, 이재영, 루시아가 안고 가야 하는 문제다. 팀에 워낙 출중한 공격수들이 많다보니 세터는 토스 방향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풀어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결국은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승리와 더불어 경기력 면에서도 더욱 인정받을 수 있다.

오늘 경기에 나서는 흥국생명 이다영과 KGC인삼공사 염혜선은 라바리니 감독체제 대표팀에서 마지막까지 활약한 세터 들이다. 무관중 경기지만 팬들이 TV를 보면서 박수를 힘껏 보낼 수 있는 경기력을 기대한다. 국가대표의 자부심은 경기력으로 나와야 한다.

두 선수는 선택이라는 권한을 가졌다. 이는 감독도 가질 수 없는 막강한 권력이다. 배구 코트에는 작전을 지시하는 감독 권력과 공격을 배분하는 세터 권력이 존재한다. 감독은 출전에 대한 권한을 쥐고 있다. 결국 이 두 권력이 조화를 이뤄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세터의 권력에 조언할 수 있지만 침범할 수는 없다. 세터가 올려주면 받아서 때리거나 넘겨야 한다. 그래서 세터는 팀의 승패를 좌우한다.

오늘 경기 역시 두 팀 세터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컨디션 또한 그렇다. 한 때는 같은 팀 소속이기도 했던 두 선수이기도 하다. 멋진 토스를 기대하며 경기를 기다린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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