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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가 살아났다' 도로공사, IBK에 3:2 역전승으로 6연패 탈출
홍성욱 기자 | 2020.12.01 21:30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18-25, 25-22, 25-21, 17-1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2승 7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였지만 연패를 끊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5승 5패 승점 1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25점을 뿜어냈고, 켈시가 16점, 전새얀이 10점을 더하며 어렵사리 승리를 챙겼다. 반면 IBK는 라자레바가 36점, 표승주가 18점, 육서영이 15점을 올렸지만 범실 34개가 발목을 잡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문정원, 레프트 켈시와 전새얀,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 세터 이고은,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라자레바, 레프트 육서영과 표승주, 센터 김희진과 김수지, 세터 조송화,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1세트 11-11 동점에서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13-11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득점 이후 조송화의 서브 에이스와 라자레바의 강타로 15-13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려 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IBK였다. 라자레바의 강타로 19-16까지 달아났다. 김수지는 켈시의 강타를 차단했다. 표승주의 연속 득점으로 23-19까지 앞선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공격이 두 차례 연속 네트를 때리며 23-22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켈시의 백어택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라자레바의 네트 앞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2세트. 도로공사는 센터 최민지를 투입했다. 7-7까지는 팽팽했다. 이후 흐름을 쥔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라자레바의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0-7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켈시를 빼고, 하혜진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세터도 안예림을 투입했다. 하지만 스코어는 줄어들지 않았고, 9-14에선 최민지가 블로킹 이후 착지하다 안예림의 발을 밟고 떨어지며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코트에는 정대영이 다시 투입됐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18-11까지 달려나갔다. 육서영의 왼쪽 강타에 이은 터치 아웃 득점으로 22-16로 여유 있게 앞선 IBK는 표승주의 왼쪽 득점에 이은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3세트. 도로공사는 켈시가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접전이 펼쳐졌다. 12-12에서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배유나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에 박정아의 퀵오픈 득점으로 16-12까지 앞섰다. 박정아가 어려운 볼을 공격 득점으로 연결시키자, 정대영은 라자레바의 공격을 차단하며 19-14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 추격했다. 표승주의 득점에 라자레바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졌고, 상대 이고은의 세트 범실로 17-19까지 다가섰다. 라자레바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스코어는 20-21이 됐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후위 강타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배유나는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냈다. 박정아도 제자리 점프 득점으로 팀을 세트 포인트로 이끌었다. 상대 김수지의 서브가 아웃되며 3세트는 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스코어는 25-22였다.

4세트. 도로공사가 정대영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켈시와 박정아의 강타로 도로공사가 8-3으로 앞섰다.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번갈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12-5 리드를 이었다.

IBK기업은행이 라자레바의 두 차례 서브 득점으로 12-15 추격에 나서자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으로 간극을 벌렸다. 이어진 치열한 세트 중반 싸움에서 IBK는 육서영의 서브 범실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세 차례 문을 두들긴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18-14로 달아났다.

정대영이 상대 라자레바의 공격을 차단하며 20점 고지에 오른 도로공사는 켈시의 시간차 공격 이후 상대 육서영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고,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세트. 9-9 동점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10점대에 먼저 올라섰다. IBK는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동점으로 맞섰다. 라자레바의 후위 강타까지 더해지며 1점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김수지의 서브가 아웃되며 스코어는 다시 11-11 동점이 됐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간. IBK는 라자레바의 강타로 다시 앞서나갔다. 신연경의 디그 이후 표승주의 왼쪽득점으로 스코어는 13-11이 됐다. IBK는 네트 터치 범실이 있었지만 표승주가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팀을 매치 포인트로 안내했다. 

이어진 랠리 때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도로공사 정대영이 이를 차단하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라자레바는 다시 한 번 뛰어올라 공격에 나섰지만 범실이었다. 도로공사가 흐름을 잡았다. IBK가 육서영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도로공사는 전새얀이 어렵사리 넘긴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매치 포인트를 터치 했고,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가 극적으로 6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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