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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새 출발, 그리고 연패 탈출’ 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0.12.01 10:04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왼쪽)와 IBK기업은행 김희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12월이다. 새 출발한다. 마음도 새롭다. 김천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1승 7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다. 현재 6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3위다. 최근 3연승 이후 연패로 주춤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한다.

도로공사는 아직 2라운드 2경기가 남아있고, IBK기업은행은 오늘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두 팀의 이번 시즌 1라운드 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3-1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화성 경기였다.

당시 1세트는 도로공사가 거머쥐었다. 리시브가 안정됐고, 켈시의 고공 강타가 폭발했다. 블로킹 위로 공격이 가해졌다. 무시무시했다. 하지만 2세트 이후 흐름이 IBK기업은행쪽으로 넘어왔다. 김희진이 활약하는 가운데 라자레바의 공격 또한 돋보였다.

오늘은 어떨까. 도로공사는 리시브 라인이 안정을 찾아야 대등한 게임을 할 수 있다. 문정원-임명옥 2인 리시브가 무난하게 이어져야 가능하다. 더불어 서브 공략도 잘 돼야 한다. 상대 리시브 라인에 약점이 있다. 이를 물고늘어질 수 있어야 한다. 도로공사에서 강한 서브는 문정원과 박정아다.

최근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고 있어 고민이다. 이고은 세터와의 호흡도 그리 좋지 않다. 다만 박정아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라면 볼을 달래며 때려 줄 시점이 왔다.

토스 높낮이나 스피드가 자신의 범위에서 슬쩍 벗어날 때에 대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물론, 지금은 박정아가 어려울 시기다. 동료들이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

지난 경기 김종민 감독은 박정아를 센터로 투입하는 변형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정아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정아가 날개를 펴는 날, 도로공사도 날갯짓을 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2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무기력했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을 만난 것도 이유였지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IBK의 고민은 레프트다. 표승주와 더불어 김주향과 육서영이 나서고 있지만 경기를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 이들 세 명이 버텨줘야 한다. 특히 리시브가 중요하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언더토스 이후 라자레바의 하이볼 말고는 답이 없다.

리시브 안정을 통해 조송화 세터의 분배를 살려갈 수 있어야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

또 한 가지. IBK기업은행은 김천에 가면 고전했다. 지난해 두 차례 김천 원정길에서 모두 패했다.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인 도로공사에도 패한 바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IBK가 김천 부진을 떨쳐낼 필요가 있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와 김희진 센터 라인이 가동된다. 국가대표 라인이다. 도로공사 정대영과 배유나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섰던 선수들이다. 이들 4명의 관록 대결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관건은 레프트지만 센터 대결도 흥미롭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무관중 경기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12월의 첫 날 연패를 끊을 팀은 어느 쪽일지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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