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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한’ 이재영 “이번 시즌은 지치지 않네요”
홍성욱 기자 | 2020.11.28 10:20
이재영. (C)KOVO

[스포츠타임스=화성, 홍성욱 기자] “이번 시즌은 지치지 않네요.”

이재영이 27일 화성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둔 이후 인터뷰실을 찾았다.

표정도 밝았고, 전혀 힘들지 않은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재영의 이런 컨디션을 본 기억이 없을 정도다. 이전에는 에너지 음료를 손에 들고, 탈진한 표정을 지을 때가 대부분이었다. 무릎에는 항상 얼음을 두르고 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는 1시간 18분 만에 끝났다. 완승으로 9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이었다. 이재영도 가뿐했다.

이재영은 이날 경기 15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공격점유율은 35.5%였고, 공격성공률은 46.8%였다. 리시브 효율은 57.1%로 높았다.

이재영은 “코트 안에 파이팅 넘치는 사람이 많아요. 지치지 않고, 포기도 않는 것 같아요. 작년에 비해 공격수와 세터가 바뀌면서 서로 부담도 줄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합니다. 관리를 잘 해줘서 지치지 않네요”라고 덧붙였다.

지치지 않는다는 말이 반복됐다. 이재영에게는 좋은 징표. 그러면서 “확실히 (김)연경 언니가 있다보니 저도 부담이 적어요. 이번 시즌은 무릎에 물이 차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그 동안 흥국생명은 이재영에 의존하는 팀이었다. 이재영이 공격 1번 옵션이었다. 외국인선수보다 이재영 중심의 공격을 펼쳤다. 더구나 이재영은 점프를 중요시 하는 공격수다. 일정부분 이상 몸을 쓰면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간다.

이번 시즌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이재영에게는 시즌을 좀더 가볍게 치를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재영은 “연승을 하고 있지만 지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방심하지 않는 것 같아요. 컵대회 때도 방심한 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영은 "올 시즌 개인욕심은 없어요. 무조건 통합우승을 해야 하는 시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인터뷰실을 나서는 이재영에게 마치 경기를 치르기 전 같은 느낌이라고 하자, 이재영은 환한 미소를 보였다. 팀 승리도 기뻤지만 가벼운 몸상태가 더 기분을 좋게 하는 것 같았다.

공격을 시도하는 이재영.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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