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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4연승’ 한국전력, OK금융그룹에 3:0 완승...선두권 도약 발판 마련
홍성욱 기자 | 2020.11.26 20:37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C)수원, 김용근 기자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한국전력이 파죽의 4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4승 7패 승점 13점이 되며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선두권에 자리한 팀들을 모두 제치며 도약의 발판 또한 확실하게 마련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8승 2패 승점 21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패로 팽팽해졌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러셀과 이시몬, 센터 조근호와 신영석, 세터 황동일,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로 출전했다. OK금융그룹은 라이트 펠리페, 레프트 송명근과 심경섭, 센터 박원빈과 진상헌, 세터 이민규, 리베로 부용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중반까지 OK금융그룹의 흐름이었다. 이민규가 상대 이시몬의 퀵오픈을 가로막았고, 송명근은 박철우의 백어택을 차단했다. 펠리페는 러셀의 전위 강타를 잠재웠다. 스코어는 15-10까지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서브 에이스 때 13-15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이시몬의 다이렉트 킬이 아웃됐지만 박철우의 터치 아웃 득점에 이은 조근호의 속공 득점으로 16-16 동점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다시 힘을 내려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18-19 역전을 허용했고, 이민규의 서브 범실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러셀이 송명근의 퀵오픈을 차단하는 장면이 결정 적이었다.

한국전력은 러셀과 박철우의 득점으로 24-21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상대 전병선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22였다.

1세트는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OK금융그룹은 범실이 무려 13개로 한국전력(7개)보다 6개가 많았다.

2세트. OK금융그룹은 레프트 최홍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심경섭의 리시브가 흔들린 점이 고려됐다. 하지만 초반 흐름은 한국전력이 쥐고 갔다. 이시몬의 퀵오픈 득점에 이은 조근호의 속공 득점이 나왔고, 러셀은 후위 강타를 성공시켰다. 8-5로 한전이 앞선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OK금융그룹은 최홍석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퀵오픈 득점으로 9-9 동점으로 맞섰다. 두 팀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흐름을 쥔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황동일이 블로킹 득점에 이은 2단 공격으로 16-14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를 향해 이민규가 토스를 했지만 리베로와 동선이 꼬이며 범실이 나왔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펠리페의 이어진 공격까지 차단하며 18-14로 앞섰다.

결국 2세트도 한국전력의 차지였다. 상대 속공 범실에 이은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21-15까지 벌어졌다.

OK금융그룹이 최홍석과 조재성의 공격 득점에 이은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으로 21-22 압박에 나섰지만 이어진 전진선의 서브가 아웃되며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상대 조재성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25-22로 마무리 했다.

2세트도 범실이 세트의 향방을 갈랐다. 한국전력은 2개 뿐이었지만 OK금융그룹은 9개였다. 특히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이 된 3세트. OK금융그룹은 2세트 중반 투입된 라이트 조재성, 센터 전진선, 세터 곽명우를 선발로 투입했다. 최홍석도 코트에서 계속 활약했. 하지만 이번에도 흐름은 한국전력이 쥐었다. 최홍석의 공격이 두 차례 연속 신영석에 막혔다. 1-4로 초반부터 밀리자 석진욱 감독은 다시 이민규 세터를 투입했다. 

효과는 있었다. 조재성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로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 여기서 OK금융그룹이 계속 치고 나가지 못했다. 분위기는 다시 한국전력으로 넘어갔다. 7-7에서 신영석의 속공 득점 이후 박철우의 백어택 득점이 이어졌다. 조근호의 속공 득점에 이어 신영석은 상대 송명근의 공격을 차단하며 16-12 리드를 만들었다. 

균형이 다시 무너지자 한국전력은 경기 마무리에 나섰다. 조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5 리드를 확인한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강타에 이은 러셀의 득점으로 4연승을 완성시켰다. 

두 차례 트레이드 이후 거침 없는 4연승에 성공하며 남자부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한국전력이었다.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C)수원, 김용근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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