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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터 고공배구의 진수’ KGC인삼공사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0.11.24 10:42
KGC인삼공사 디우프(왼쪽)와 GS칼텍스 러츠.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4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3승 4패 승점 10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원정팀 GS칼텍스는 4승 4패 승점 13점으로 3위다.

현재 두 팀 모두 페이스가 좋다. 직전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일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뒀다. 상승 분위기를 오늘 경기를 통해 이어가려 한다. GS칼텍스는 14일 현대건설을 3-0으로 누른 이후 21일에는 IBK기업은행까지 3-0으로 제쳤다. 무실세트 연승의 GS칼텍스다.

두 팀의 이번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지난 1일 서울 경기였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개막 이후 3연패 암울한 상황이었고, GS칼텍스도 연패 후 IBK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상황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부상에서 복귀한 레프트 지민경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해 리시브와 공격에서 기여했다. 달라진 팀이 된 것. 디우프는 40점(공격성공률 47.9%)을 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1세트 24-24 듀스에서 이소영의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이후 연속 3실점하며 세트를 내준 점이 뼈아팠다. 디우프의 전후위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된 반면 러츠의 백어택은 아웃됐다. 러츠는 이날 29점(공격성공률 48.2%)을 올렸다.

포메이션도 재미있는 변화가 읽혔다. 두 팀 모두 1세트는 세터가 1번 자리에서 맞대결을 시작했다. 정면승부였다. 러츠와 디우프가 4번에서 만났다.

1세트를 내준 GS는 2세트 이원정 세터로 출발했다. KGC는 디우프가 공격하기 편하게 한 자리씩 옮겼다. GS는 3-6으로 밀리자 다시 안혜진 세터로 바꿨고, 이후 안정을 찾아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1세트와 같은 포메이션이었다. 이번에도 23-23에서 KGC인삼공사가 디우프의 두 차례 강타로 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두 차례 접전이 KGC의 승리로 막을 내린 것.

4세트는 큰 점수 끝났다. GS칼텍스는 센터 한수지와 권민지의 자리를 바꾸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먹혀들지 않았다.

오늘 경기 가장 궁금한 점은 20점대 접전에서 GS의 수비력이다. KGC는 디우프 쪽으로 어김없이 공이 올라간다. 알고도 당하는 바로 그 코스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다. 이 때 GS가 어떻게 수비로 잡아내느냐와, 수비 이후 반격으로 점수를 낼 수 있느냐가 오늘 경기 체크 포인트다.

또한 두 팀의 철벽블로킹 싸움도 흥미롭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와 한송이, GS칼텍스는 러츠와 한수지가 나란히 벽을 쌓는다. 엄청난 화력이다.

여자부에서 2미터 시대가 열린 건 엄청난 효과다. 두 팀은 키 큰 에이스를 보유하면서 어느 팀과도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할 수 있게 됐다. 공격 능력에서는 디우프가, 블로킹 쪽에서는 러츠가 비교 우위다.

오늘 경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워낙 변수가 많아서 기록지가 어떻게 인쇄 되더라도 수긍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이날 대전 경기까지만 관중 30% 입장이 허용된다. 당분간은 관중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안타깝지만 중계방송으로 보는 방법이 유일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 중계는 어김 없이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케이블 채널은 KBSN스포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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