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석(오른쪽)과 이상민 감독. (C)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제물포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포워드 차민석(200cm)이 전체 1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자격을 얻는 삼성은 차민석을 선택했다.

이는 큰 의미가 있다. 대졸 선수들이 주류였던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고졸 1순위 지명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차민석은 득점력에 리바운드 능력까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 4년을 거치는 것보다 프로에 와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2순위 자격의 KT는 연세대 가드 박지원(192cm)을 선택했다. 박지원은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에서 활약중인 박지현의 오빠다.

3순위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이우석(196cm)을 선발했고, 4순위 전자랜드는 성균관대 가드 양준우(185cm)를 뽑았다.

5순위 KGC는 한승희(연세대/포워드/196cm), 6순위 LG는 윤원상(단국대/가드/180cm), 7순위 오리온은 박진철(중앙대/센터/200cm), 8순위 KCC는 이근휘(한양대/포워드/187cm), 9순위 DB는 이용우(건국대/가드/183cm), 10순위 SK는 임현택(단국대/포워드/196cm)을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전체 신청자 48명 가운데 절반인 24명이 지명 받으며 50% 지명률을 보였다.

구단 별로는 삼성, 전자랜드, LG, KCC가 3명씩을 뽑았고, 나머지 구단들은 2명만 선택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24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KBL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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