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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22분 혈투의 기억’ 우리카드 vs OK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 2020.11.20 10:32
우리카드 알렉스(왼쪽)와 OK금융그룹 펠리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두 팀의 경기가 시작된다.

홈팀 우리카드는 현재 3승 4패 승점 10점으로 4위다. 지난 5일 한국전력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우리카드는 12일 다시 만난 한국전력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김광국 세터의 이적 후 달라진 한국전력을 만났던 것.

두 경기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우리카드가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중요한 길목이다.

원정길에 나선 OK금융그룹은 7승 1패 승점 18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과 더불어 선두 질주의 발판을 만들려 한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둔 이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1-3으로 패했지만 지난 17일 현대캐피탈을 3-1로 누르며 다시 승점 쌓기를 시작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린다.   

지난 1일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2시간 22분 파이널세트 혈투였다. OK금융그룹이 3-2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손에 넣었다. 세트마다 주인이 바뀌었고, 마지막 세트는 22-20으로 마무리 됐다.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렸지만 2시간이 넘도록 공방전을 펼쳤다는 건 실력을 떠나 마지막 집중력의 차이였다고 볼 수 있다.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것.

이날 경기 득점 분포를 보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7점, 송명근이 24점, 진상헌이 15점, 박원빈이 7점, 심경섭이 5점이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41점, 알렉스가 23점, 하현용이 8점, 최석기가 6점, 한성정이 4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꾸준한 활약이 좀더 강력하게 나오길 기대한다. 이런 상황에서 송명근의 활약이 조화를 이룬다면 상대를 누를 수 있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게 된다. 오늘 경기 역시 이 부분이 체크 포인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주득점원이고, 알렉스가 이를 돕고 있다. 알렉스가 좀더 득점에서 역할을 해줘야 경기가 술술 풀릴 수 있다. 한성정 혹은 류윤식이 나서는 레프트 한 자리에서의 득점력도 좀더 나와줘야 한다.

1라운드 혈투를 OK금융그룹이 가져간 건 블로킹 12-4 우위가 결정적이었다. 진상헌이 5점, 박원빈이 4점으로 센터 라인에서 블로킹 9점을 올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석기가 2점을 올렸을 뿐 하현용 쪽에서는 블로킹 득점이 없었다.

우리카드는 범실도 29개로 16개인 OK금융그룹보다 7개가 많았다. 결국 오늘 경기는 블로킹 싸움과 범실 상황에 포커스를 맞춰놓고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지난 시즌 1위에 빛나는 우리카드와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의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특히 펠리페를 선택하지 않은 우리카드와, 대체 선수로 펠리페를 선택한 OK금융그룹이 두 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팬들에 알릴 것인지 매우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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