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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홍성욱 기자 | 2020.10.24 10:39
삼성화재 이승원 세터(왼쪽)와 현대캐피탈 김형진 세터.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세터는 팀의 근간이다. 세터가 올린 볼을 나머지 선수들이 때린다. 세터가 바뀌면 팀의 모든 윙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들이 새로운 세터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지난 9일 2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를 트레이드 했다. 이에따라 이승원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고, 김형진은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두 세터는 V-리그 개막과 함께 팀에 성공적으로 녹아들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통해 친정팀을 상대한다.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팀을 상대로, 이전 동료들 앞에서 어떤 토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경기다. 

홈코트의 삼성화재는 지난 18일 한국전력에 3-2 승리를 거두며 휘파람을 불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3세트 29-27 역전의 뒷심을 보이더니 결국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21일 최강으로 꼽히는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했다. 1세트를 13-25로 맥없이 내줬지만 2세트를 25-20으로 따내는 힘을 보여줬다. 3세트와 4세트에도 20점대까지 올라섰다. 

고희진 감독 체제의 삼성화재는 라이트의 바르텍이 주공격수다. 여기에 레프트 황경민과 더불어 신장호가 힘을 내고 있다. 정성규가 주전이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신장호가 중용되는 상황이다. 중원에는 박상하와 더불어 김정윤이 나서고 있다. 

이승원 세터가 조율에 나서고, 리베로는 박지훈이 책임진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일 홈개막전에서 우리카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다우디가 원맨쇼를 펼쳤다. 30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62.2%를 기록했다. 타점을 잡아 상대 블로킹 위로 때리는 공격은 엄청났다. 김형진 세터도 편하게 토스에 나섰다. 이날 다우디는 주면 1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레프트에는 박주형과 이시우가 나서고, 중원에는 신영석과 최민호가 건재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김형진 세터의 조율 하에 여오현 리베로와 박경민 리베로가 리시브와 수비를 나눠 담당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V-클래식매치로 명명됐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다. 특히 오늘은 세터를 맞바꾼 이후 첫 대결이다. 이승원 세터와 김형진 세터 모두 지고 싶지 않은 경기다. 

두 선수 모두 새 유니폼을 입고 소프트랜딩에 성공한 상황. 오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그 기쁨은 두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리시브 라인에서 어느 정도 받쳐줄 수 있을지도 세터의 토스웍에 큰 영향을 줄 전망. 

경기는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작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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