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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충돌’ 김연경의 흥국생명 vs 디우프의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0.10.24 10:09
흥국생명 김연경(왼쪽)과 KGC인삼공사 디우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4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흥국생명은 21일 GS칼텍스에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을 따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18일 IBK기업은행에 1-3 패배를 당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의 시즌 첫 홈경기다. 돌아온 에이스 김연경도 홈경기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는다. 무관중 경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흥국생명은 다음 경기인 31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는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단, 코로나 19 상황이 더 확산되면 안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GS칼텍스에 설욕하며 제천 컵대회 악몽을 지웠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듀스 혈전이 펼쳐졌던 경기였다. GS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느꼈던 경기이기도 했다. 

그래도 흥국생명은 엄청난 강팀이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왼쪽 득점이 주춤할 때 오른쪽에서 루시아가 강타를 퍼부었다. 오른쪽에서 뚫어냈기에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흥국생명이 아쉬웠던 점은 3세트 였다. 20-14로 크게 앞섰지만 상대 안혜진의 서브 때 연속 실점하며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루시아 대신 김미연이 투입된 상황이었다. 잠깐의 방심은 세트를 내줄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몸으로 느꼈던 흥국생명이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의 전력에 빈틈이 없는 이유는 리시브에서 꼽을 수 있다. 김연경과 이재영으로 구성된 리시브 라인은 국내 최정상이다. 도수빈 리베로도 덩달아 힘을 냈다. 

리시브가 좋다보니 이다영 세터도 부담을 덜어냈다. 확실한 공격수 3명이 있다 보니 막히는 쪽이 나와도 다른 쪽을 줄 수 있었던 것.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이 있어 상대 블로킹을 분산 시키기에 용이하다. 이 때 이다영 세터가 상대 블로킹을 읽고, 다른쪽으로 준다면 쉽게 뚫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흥국생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런 장면들이 늘어날 전망. 그래야 김연경에게 올린 볼도 성공률이 높아진다. 

흥국생명에 고민 거리를 찾으라면 센터 라인 정도다. 김세영은 관록으로 플레이에 나선다. 하지만 이주아의 폼이 기대 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신인왕 출신인 김채연을 투입하며 경쟁시키고 있다. 

김해란 리베로의 빈자리는 도수빈이 리시브를 담당하고, 박상미가 디그로 기여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25-22로 따낼 때만 해도 순조로웠지만 2세트 이후 상대 외국인선수 안나 라자레바의 강타를 막아내지 못했다. 4세트에는 정호영이 안타까운 부상을 당해 26일 무릎 수술을 받는다. 

KGC인삼공사는 센터에 지난 시즌 ‘베스트7’에 빛나는 한송이와 더불어 박은진이 있다. 이 두 선수가 집중력을 발휘해 줘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아쉬움은 염혜선 세터의 토스였다. 토스가 들쭉날쭉하면서 공격수들의 결정력에도 영향을 줬다. 

오늘 경기에서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KGC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낼 수 있다. 

오늘 경기는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이다. 비시즌 달라진 상황을 직접 부딪히며 느낄 수 있다. 

우선 에이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오랜 해외 활약을 뒤로하고 국내로 복귀한 상황. 여기에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의 승부욕이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인지가 매우 궁금하다. 

두 세터의 만남도 흥미롭다. 흥국생명 이다영과 KGC인삼공사 염혜선은 현대건설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다. 둘은 라바리니 체제에서 마지막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두 세터의 토스 대결도 관심거리다. 

흥국생명은 방심하지 않고 흐름을 그대로 몰고 갈 수 있어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아야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갈 수 있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2TV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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