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C)LG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LG가 KT에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78승 3무 59패로 2위를 기록했다.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 지었다. 중요한 건 순위다. 2위 유지를 노리는 LG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반면 KT는 76승 1무 60패로 5위가 됐다. 두산이 롯데에 6-1로 승리하면서 순위 변동이 있었다. KT와 두산은 게임차 없이 승률 1리 차이로 순위가 나뉘었다. 

LG는 1회초 이형종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추가점에 이어 5회초에는 이형종의 솔로 홈런으로 4-0까지 앞섰다. 

KT가 6회말 2점을 추격하자 LG는 8회초 1사 1,2루에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천웅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7-2까지 달아났다. 

KT는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2사 1,2루에서 유한준의 좌월 2타점 적시타로 4-7까지 압박했고, 이홍구의 투런 홈런으로 6-7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배정대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9패)에 성공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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