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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우승’ 한국전력 vs ‘선수단 개편’ 삼성화재
홍성욱 기자 | 2020.10.18 11:44
한국전력 박철우(왼쪽)와 삼성화재 바르텍.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제천 컵대회 우승에 빛나는 한국전력과 선수단 개편으로 새로운 팀이 된 삼성화재가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1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제천 컵대회에서 보였다. 우승을 거머쥐며 강렬한 인상을 팬들에 심어줬다. 

한국전력은 비시즌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박철우를 영입했다. 박철우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공격에 나선다.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외국인선수는 카일 러셀(미국)을 5순위로 뽑았다. 포지션은 라이트지만 이전 레프트를 한 경험이 있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박철우를 영입함에 따라 러셀을 레프트로 내보낸다. 

나머지 레프트 한 자리는 FA 시장에서 영입한 이시몬이 나선다. 오재성 리베로와 함께 리시브 라인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 

센터 라인은 기존 조근호와 함께 6년 만에 포지션을 바꿔 컴백한 안요한이 담당한다. 안요한은 은퇴 후 통역과 코치로 지내다 20kg 감량과 함께 선수로 돌아왔다. 그의 눈부신 열정이 지난 컵대회에 이어 시즌에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의 변수는 세터 김명관이다. 장신 세터로 강점이 있지만 아직 토스 면에서는 기복이 있다. 결국 이 부분이 한국전력의 경기력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리베로 오재성이 든든하지만 고질적인 부상이 있어 김강녕이 항시 출전준비를 해야 한다. 

한국전력은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친다. 또한 높이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는 팀이 됐다. 경기 기복을 줄인다면 이번 시즌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팀에 큰 변화가 생겼다. 고희진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선수단 개편도 큰 폭으로 이뤄졌다. FA 박철우가 한국전력으로 이동했고, 박상하는 잔류했다. FA 영입은 없었다. 

이후 고희진 감독은 지난 4월 29일 우리카드와 3: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레프트 류윤식과 송희채, 세터 이호건을 보내고, 레프트 황경민, 세터 노재욱(입대)과 김광국, 센터 김시훈을 받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9월 2일에는 세터 김형진을 현대캐피탈로 보내면서 이승원을 받았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바토즈 크라이첵(폴란드/등록명 바르텍)을 선택한 고희진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만들려 한다. 

삼성화재는 라이트에 바르텍, 레프트에 황경민과 정성규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준용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서브가 좋은 젊은 선두들도 중용 가능성은 있다. 중원은 박상하와 더불어 김시훈, 지태환이 나설 전망. 세터는 이승원에 방점이 찍히는 가운데 김광국 세터도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리베로는 이지석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팀이다. 고희진 감독 체제로 시작하는 변화무쌍함이 눈에 들어온다.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팀 리빌딩에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화재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가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 시작점으로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고희진 감독에게 이번 시즌 높은 순위를 기대하기 보다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선수단 개편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은 삼성화재다. 

오늘 경기는 두 팀의 시즌 출발점이다.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박철우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체크포인트다. 

두 팀은 지난 9월 15일 연습경기에서 세트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 바 있다. 오늘을 기다려 온 두 팀이다. 불꽃 튀는 접전이 기대된다. 중계방송은 네이버스포츠와 KBSN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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