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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없는’ KGC인삼공사 vs ‘세터 바뀐’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0.10.18 10:51
KGC 염혜선 세터(왼쪽)와 IBK 조송화 세터.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경기에서 만난다. 두 팀은 1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13승 13패로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던 이영택 감독은 시즌 진행중에 대행 꼬리표를 떼며 감독이 됐고, 비시즌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이번 시즌은 온전한 이영택 체제의 첫 시즌이다. 

KGC인삼공사는 선수단에 변화가 없다. 외부 FA(프리 에이전트) 영입은 실패했지만 내부 FA 한송이, 오지영, 염혜선을 모두 잡았다. 외국인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이탈리아)와 재계약에 성공한 것도 전력 유지의 근간이다. 

내부적으로는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됐던 정호영이 레프트에서 센터로 전향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정호영은 이번 시즌을 통해 조금씩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라인업을 보면 라이트는 디우프, 레프트는 최은지와 지민경이 주전으로 나선다. 하지만 지민경은 현재 재활중이다. 빠르면 1라운드 후반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시즌 전 연습경기 때는 고의정이 이 자리를 대신했다. 제천 컵대회의 연장 선상이었다. 

고의정은 강한 서브와 날카로운 공격력이 인상적이다. 다만 리시브와 수비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고민지가 몸 상태에 따라 출전 가능성이 있고, 채선아도 대기한다. 

센터는 지난 시즌 베스트7에 뽑힌 노련한 한송이가 중심을 잡고 있다. 박은진도 함께 한다. 여기에 정호영이 교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세터 염혜선과 리베로 오지영이 있어 든든하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전력에서 누수가 없는 상황이라 한 계단 이상 높은 성적이 기대된다. 조직력 면에서도 걱정거리는 없다. 1라운드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IBK기업은행은 비시즌 선수단에 변화가 생겼다. 내부 FA 김희진과 김수지를 잡았고, 외부 FA로 세터 조송화를 영입했다. 보상선수로 박상미를 내줬고, 이나연과 전하리를 현대건설로 보내면서 신연경과 심미옥을 받았다. 

또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안나 라자레바(러시아)를 뽑았다. 새로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컵대회 이후 IBK는 연습 경기 없이 내부 훈련에만 열중했다. 이유는 부상 선수 때문이었다. 김희진과 한지현이 재활 중이었고, 안나 라자레바도 복근 부상에서 회복하는 상황이었다. 

시즌을 시작하는 IBK기업은행이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일지가 매우 궁금한 상황이다. IBK는 최근 김희진 등 재활 과정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훈련에 참가해 공을 때렸지만 아직은 몸 상태가 올라오는 중이었다. 특히 김희진이 이전 절정의 기량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주전 라인업은 라이트 라자레바, 레프트는 표승주와 더불어 김주향 혹은 육서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리시브와 수비 보완이라는 과제가 있다. 센터는 김수지와 김희진이다. 김희진의 몸 상태에 따라 김현정이 나설 수도 있다. 세터는 조송화가 나선다. 리베로는 신연경이다. 

IBK기업은행은 고질적인 포지션 리베로를 신연경으로 보완했다. 다만 파이팅 넘치는 신연경이 어느 정도 버텨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신연경은 무릎부상으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다. 기량 유지를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리시브 라인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KGC는 고의정이 목적타를 받을 전망. IBK도 김주향 혹은 육서영 쪽에 목적타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어느 정도 받아올릴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새 유니폼을 입은 조송화 세터의 조율 또한 관심거리다. 

두 팀 모두 시즌 첫 경기다. 여자부 경기의 특성은 대부분의 볼은 수비로 받아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수비 후 공격으로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점이 묘미다. 오늘 승부도 리시브와 수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열정이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스포츠와 SBS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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