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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퀸 등극’ 김세영,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위너...통산 11승
홍성욱 기자 | 2020.10.12 08:59
메이저 퀸에 등극한 김세영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C)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세영이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김세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펼쳐진 2020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우승상금 64만 5,000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64타 우승이었다. 

최종라운드를 2위와 2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김세영은 3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갔다. 

김세영을 압박한 건 챔피언조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아닌 3라운드까지 4위에 자리했던 앞 조의 박인비였다. 초반 버디 2개로 2위로 올라서며 김세영을 맹추격했다. 

전반부 2타 차는 후반부 들어 간극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김세영이 13번홀(파4)에 이어 14번홀(파3) 연속 버디로 4타 차를 만들었다. 이어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993년생인 김세영은 지난 2014년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9위를 기록하며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이후 2015년 루키 시즌에 3승을 거두며 주목받았고, 2016년 2승, 2017년 1승, 2018년 1승, 2019년 3승을 기록하며 해마다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번 우승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 우선 6년 연속 승수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방점이 찍혔다. 또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통산 11승에 성공한 김세영은 “첫 메이저 우승을 하게 돼 눈물을 참고 싶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에도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플레이 했다. 마지막까지 베스트 플레이를 하려 했다. 그게 잘 이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는 김세영은 “(박)인비 언니가 당연히 잘 칠 거라 생각했다. 그걸 뛰어넘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언니와 대결한다고 생각하면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경기 중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전날 잠을 잘 때부터 압박감을 느꼈다는 김세영은 “예상 도착시간보다 30분이 늦었다. 코스 안에서도 긴장했다. 정말 원했던 메이저 우승이기에 그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번홀(파4) 실수를 롱퍼트로 만회하며 흐름을 찾았다는 김세영은 “한국에 돌아가면 가족들을 만나 안아주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세영의 뒤를 이어 박인비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올랐고, 나사 하타오카(일본)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17위, 지은희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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