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KT가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KT는 11일 경상남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전날 오리온을 상대로 3차 연장 끝에 데릭슨의 3점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KT는 이날 허훈이 2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양홍석이 28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데릭슨은 15점, 이그부누가 8점이었지만 국내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LG는 캐디 라렌이 30점을 뿜어냈고, 김시래가 16점, 강병현이 14점을 올렸지만 4쿼터 중반 동점에 성공한 이후 치고나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고양에선 KCC가 오리온을 92-79로 제쳤고, 울산에선 DB가 현대모비스에 82-77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울산에선 레전드가 된 양동근 은퇴식이 열렸다. ‘코로나 19’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은퇴식이 진행돼 아쉬움이 남았다. 

< 프로농구 순위 / 10월 11일 >

[1] 전자랜드 / 2승

[1] KT / 2승 

[1] DB / 2승  

[4] LG / 1승 1패   

[4] SK / 1승 1패 

[4] KGC / 1승 1패 

[4] KCC / 1승 1패

[8] 현대모비스 / 2패 

[8] 오리온 / 2패 

[8] 삼성 / 2패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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