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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승이다’ 안나린, KLPGA 위너클럽 가입
홍성욱 기자 | 2020.10.11 21:13
안나린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안나린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위너클럽에 가입했다.  

안나린은 11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59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당당 우승을 차지한 것. 

최종라운드를 2위와 무려 10타 차로 시작한 안나린은 3번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이후 유해란이 4번홀(파5)을 시작으로 무려 버디 9개를 잡아내며 맹추격전을 전개했다. 

안나린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4)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14번홀(파5) 버디로 주먹을 불끈쥐었고, 17번홀(파3)과 18번홀(파4) 연속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1996년생인 안나린은 지난 2014년 입회한 이후 투어에 꾸준히 나섰지만 아직 우승이 없었다. 올해 최고성적은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3위였다. 

이번 대회는 달랐다. 첫 날 2언더파 공동 4위 이후 둘째 날부터 절정의 샷감을 보였다. 이틀 연속 7언더파를 적어내며 독주했고, 침착한 마무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모든 것에 감사한 하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플레이 중간에 리더보드를 보고 2위와 좁혀진 걸 봤다. 각성하고 열심히 쳤다. 2타 차까지 좁혀진 건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우승 후 물세례 받는 장면을 그렸다는 안나린은 “아버지가 김포에서 항공업계에 계시고, 어머니가 나와 늘 동행하셨다. 5살 어린 여동생이 늘 혼자 집에 있었다. 동생에게 많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우승 상금으로 차를 한 대 사기로 어머니와 약속했다는 안나린은 “이제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 남은 시즌 또 한 번 우승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안나린의 뒤를 이어 맹추격전을 펼친 유해란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선두와 4타 차 2위를 기록했고, 임희정과 고진영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가 5위, 박현경, 최혜진, 박결, 한진선이 공동 6위에 올랐다. 최민경은 10위에 오르며 톱10을 형성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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