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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와 김학범호 1차전은 2:2 무승부...12일 다시 만난다
강종훈 기자 | 2020.10.09 22:26
이주용이 득점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KFA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만남은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다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나온 첫 골은 벤투호의 왼쪽 풀백 이주용이었다. 이주용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이던 2015년 이후 5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주용은 김진수, 홍철 등이 빠지며 잡은 출전 기회에서 골을 터뜨리며 벤투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김학범호는 그러나 후반 15분 만에 두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올해 유력한 K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송민규였다. 송민규는 후반 5분 문전에서 수비수 두 명을 여유 있게 제친 후 왼발슛을 때려 골을 성공시켰다. 올림픽대표팀에 첫 발탁된 송민규는 활발한 움직임과 더불어 골까지 넣으며 김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1 동점을 만든 김학범호는 후반 13분 국가대표팀 수비수 권경원의 자책골로 2-1로 앞서나갔다.

다급해진 국가대표팀 형님들이 총공세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처음 발을 맞추는 선수들이 많은 국가대표팀은 AFC U-23 챔피언십 이전부터 손발을 맞춘 올림픽대표팀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도 자존심은 지켰다. 후반 44분 이정협이 김인성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렀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되고 있어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2차전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8시 열린다.

KF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 원을 걸었다. 승자 결정 방식은 양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며 합산 스코어 동률 시 원정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1차전은 남자 국가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2차전은 U-23 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2차전에서도 2-2 동점이 될 경우 승부차기로 기부금의 이름이 가려진다. 

송민규가 득점 이후 정승원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KFA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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