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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MLB 최고연봉 투수 게릿 콜에 투런포 작렬...탬파베이는 양키스에 3:9 패배
정현규 기자 | 2020.10.06 19:17
최지만. (C)GSM스포츠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ALDS 1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1 동점이던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게릿 콜의 4구째를 받아쳤지만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선두 아로자네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콜이 던진 3구째 95.8마일(154.2㎞)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전광판은 3-2를 가리켰다. 이날 경기 유일하게 탬파베이가 앞선 상황이기도 했다.

5회말은 놀라운 상황이 펼쳐졌다. 양키스가 4-3 역전에 성공한 이후 콜은 다시 위기에 몰렸다. 2사 후 로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아로자네라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3루 위기와 마주했다. 타석에는 천적 최지만이 들어섰다. 

초구와 2구가 모두 볼이 되자 게릿 콜은 마운드에 올라선 투수코치와 상의한 끝에 최지만에 고의4구를 선언하며 승부를 피해버린 것. 전 타석에 홈런을 허용했기에 그 상황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이어 나온 마르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콜이 최지만과의 승부를 피한 건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 2,400만 달러(한화 약 3,838억 원)에 양키스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콜은 경기 수 감소로 조정하긴 했지만 조정 전 2020시즌 연봉이 무려 3,600만 달러(한화 약 417억 7,800만 원)였다. 

강속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는 콜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2017년 9월 13일 밀워키와의 경기 이후 무려 3년 여 만에 고의4구를 선언했다. 최지만이 그의 천적이기에 나온 고의4구였다. 

최지만은 정규시즌에서 콜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8안타(타율 0.667)를 자랑했다. 이 가운데 홈런이 무려 3개였다. 특히 올 시즌 정규시즌 3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은 이중 2개가 콜을 상대로 뽑아낼 정도였다.

탬파베이가 최지만에게 ALDS 1차전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시킨 것도 콜을 상대로 강했기 때문이었다. 최지만은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도 3-9로 패하며 1차전을 내줬다. 

탬파베이가 자랑하는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팀의 ALDS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차전 홈런의 주인공 최지만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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