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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우승, 그 이후’ 한국전력, 조직력 가다듬기에 총력
홍성욱 기자 | 2020.09.16 15:34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수원체육관에서 연습경기에 나서고 있다. (C)수원,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한국전력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강해지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제천에서 열린 2020 제천-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한국전력은 남자부 정상에 오르며 다가올 시즌 단순한 변화가 아닌 폭풍이 몰아칠 것임을 알렸다. 

그리고 2주가 지났다. 한국전력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다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에는 수원체육관에서 시즌에 대비한 연습경기를 가졌다. 실전에 가까운 코트적응훈련도 겸했다. 이날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세트를 주고받으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컵대회에서의 장점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다시 만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러셀이 20득점을 올렸고, 박철우가 17점을 기록했다. 팀 공력을 두 선수가 주도했다. 이시몬은 리시브로 기여했다. 

센터 라인은 안요한과 조근호가 먼저 나선 가운데 경기 후반 박태환이 알토란 5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세터 김명관은 기복이 있었지만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 리베로는 오재성이 허리 통증을 느껴 김강녕이 대신했다. 김강녕은 리시브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지만 오재성의 빈자리는 느껴졌다.  

한국전력은 높이가 강점인 팀이다. 러셀(206cm)과 박철우(200cm)가 하이볼을 공략한다. 무엇보다 김명관 세터(197cm)가 블로킹에서 활약한다면 상당한 위력이 된다. 

러셀이 레프트로 나서는 만큼 어느 정도 리시브를 해줄 수 있는지도 중요해졌다. 특히 3인 리시브 라인에 섰을 때 상대 목적타가 날아올 경우에 대한 대비도 더욱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승준 투입을 통한 해법보다 러셀이 코트에 남아 있는 가운데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상황. 

장병철 감독은 “다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선수 각자가 보완할 점이 있다. 최대한 다듬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달라진 한국전력은 다시 원점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지금은 높이와 파워에서 밀리지 않는 팀이 됐다. 이제는 받고 올리는 정교한 부분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면 또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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