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제천, 홍성욱 기자] 한국전력이 상무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23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상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0-25, 25-2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전력은 1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러셀과 이시몬, 센터 안요한과 조근호, 세터 김명관, 리베로 오재성이 선발로 출전했다. 

상무는 라이트 허수봉, 레프트 차지환과 함형진, 센터 안우재와 김재휘, 세터 황승빈, 리베로 백광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상무가 먼저 주도권을 쥐었다. 허수봉의 강타와 안우재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차지환의 강타로 5-2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서브 목적타를 받는 러셀 대신 이승준을 투입해 수비 라인 정비에 들어갔다. 효과는 있었다. 박철우의 강타에 이은 이승준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로 11-12로 압박했다. 

이시몬의 블로킹 득점과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로 한국전력은 15-1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9-19에서 안요한이 차지환의 퀵오픈을 차단하며 한국전력이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상대 범실과 박철우의 강타로 스코어는 23-20까지 벌어졌다. 이승준의 백어택 득점으로 1세트는 한국전력이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2세트. 4-4 동점에서 박철우의 후위 강타와 조근호의 서브 에이스, 안요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이 7-4로 앞섰다. 상대 안우재의 서브 범실과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스코어는 13-8로 벌어졌다. 

이승준의 강타와 김명관의 서브 에이스로 19-13까지 달려나간 한국전력은 이승준의 왼쪽 강타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안요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상무는 차지환의 퀵오픈 득점과 허수봉의 오른쪽 강타로 20-22 추격에 나섰다. 김지한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지만 순간 한국전력의 포지션 폴트로 상무가 21-22로 압박했다. 김지한의 이어진 서브가 중요했지만 이번에도 범실이었다. 결국 세트는 한국전력의 차지가 됐다. 상무의 두 차례 연속 범실로 세트는 25-21로 마무리 됐다. 

3세트. 9-9 동점에서 상무가 흐름을 쥐었다. 상대 범실과 김재휘의 3연속 득점, 차지환의 블로킹 득점, 안우재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16-9을 만들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으로 20-13으로 앞선 상무는 김재휘의 속동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하며 흐름 전환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마지막 4세트. 12-12 동점에서 조근호의 속공 득점과 김명관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이 흐름을 탔다. 박철우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스코어는 20-15가 됐다. 

조근호의 속공과 이승준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한국전력은 이승준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환호하는 안요한(왼쪽)과 박철우.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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