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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획기적이다’ 현대캐피탈, 랜선매치에 고화소 LED 전광판 활용해 언택트 응원전
홍성욱 기자 | 2020.08.12 17:01
랜선매치 첫 날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양쪽에 위치한 고화소 LED전광판에는 두 팀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더해졌다. (C)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천안, 홍성욱 기자] 올해도 획기적이었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랜선리그’에 언택트 응원전이 펼쳐졌다. 

12일부터 현대캐피탈 복합베이스캠프인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한국전력 등 3개 구단이 ‘랜선 매치’를 시작했다. 

첫 날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과의 경기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구단 유튜브 계정으로 경기가 생중계 됐고, KBSN스포츠 신승준 아나운서와 이세호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재활중인 문성민은 깜짝 게스트로 함께해 최근 물이 오른 입담을 과시했다.  

팬들도 함께 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세밀한 훈련 분석을 위해 고화소 LED 전광판 2대를 설치했다. 가로 6미터, 세로 4미터 규모로 대형 사이즈다. 보통 LED 전광판 화소수는 3.1피치 수준이지만 이번에 설치한 전광판은 2.5피치로 매우 선명해 동작분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평소 코트 두 면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두 코트의 훈련 상황을 고화질 LED 전광판에 투영시켜 선수들의 잘못된 동작을 교정하고, 잘 된 동작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큰 금액 지출이 있었지만 훈련을 위한 투자라고 판단했다. 

이날 두 대의 고화질 LED 전광판은 관중들이 자리했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구단이 선정한 팬 10명이 가정에 설치된 카메라로 랜선 응원전을 펼쳤다. 

멋진 장면이 나올 때마다 팬들의 응원 동작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에 보였다. 

비록 관중들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한 건 아니었지만 팬들의 응원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집중하느라 의식하지 못했지만 코칭스태프와 웜업존에 교대로 머문 선수들은 가끔씩 관중들이 흔드는 응원도구와 응원문구를 보며 미소를 보였다. 

경기는 치열했다. 1세트부터 23-23 동점 상황이 펼쳐졌고, 4세트는 26-26 듀스까지 펼쳐지며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무려 3,100명 관중이 입장한 히트상품 '써머리그'에 이은 랜선매치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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