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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들이켰다’ 루키 유해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년 연속 우승 위업
홍성욱 기자 | 2020.08.02 15:43
유해란이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C)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2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0 KLPGA 투어 열 번째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 우승이었다. 

이 우승으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은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더하며 1,055점이 되며 1위를 질주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오라CC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가 우천 취소되며 우승을 차지한 것과 달리 장소를 바꿔 4라운드로 치러진 올해 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재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알렸다. 

루키 시즌을 보내는 선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1996년 김미현과 박세리, 2004년 송보배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유해란의 23언더파 265타 우승은 역대 72홀 대회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값진 기록이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이소영, 김유빈과 공동 선두를 이뤘던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3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를 질주했다. 

최종 라운드. 2위 이정은6와 5타 차로 플레이를 시작한 유해란은 파를 세이브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냈다. 그 사이 이정은6는 맹추격전을 전개했다. 2번홀(파5)과 6번홀(파5) 버디에 이어 8번홀(파4) 6.2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압박했다.  

유해란도 가만있지 않았다. 곧바로 8번홀 3.8미터 버디 퍼트로 응수하며 다시 3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두 선수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이정은6가 2타 차로 좁혀들면 유해란이 3타차로 달아나는 상황이었다. 

고비도 있었다. 유해란이 13번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었다. 다시 2타 차가 된 것. 알 수 없는 승부는 14번홀(파4)에서 방향이 선명해졌다. 유해란이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를 만들며 미소 지었다. 승리를 예감하는 버디였다. 

쐐기는 15번홀(파5)이었다. 유해란은 티샷 이후 날카로운 아이엇 샷으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아내며 4타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유해란은 17번홀 버디로 승리를 자축했고, 마지막 홀 파를 세이브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해란의 뒤를 이어 이정은6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를 기록했고, 임희정이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장하나가 공동 4위, 조아연이 6위, 최혜진이 7위, 김민선5가 8위, 이소영과 이보미가 공동 9위로 톱10에 들었다.  

3번홀 티샷을 날리는 유해란.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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