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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승강PO의 기억' 부산 vs 서울, K리그1에서 격돌
강종훈 기자 | 2020.07.09 13:55
왼쪽부터 이동준, 이정협(이상 부산), 박주영, 조영욱(이상 서울).(C)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2018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사투를 펼쳤던 부산과 서울이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만난다. 2년만이다. 그 날의 살 떨리는 승부를 기억하는 두 팀은 이제 K리그1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항, 올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대구의 든든한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정태욱 등 이번 11라운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 2년 전 그 날을 기억하는 ‘부산 vs 서울’

2018년 승강PO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던 부산과 서울이 2년 만에 K리그1에서 만난다.

당시 양 팀은 총 2번의 승강PO 맞대결에서 서울이 1승 1무로 앞서며 K리그1에 잔류했다. 부산이 올 시즌 K리그1에 승격하며 2년 만에 양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장소는 2년 전 맞대결에서 부산이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만 했던 부산 구덕운동장이다.

올 시즌 5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돌아온 부산은 8라운드에서야 첫 승 신고를 하는 등 초반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2승 2무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어느덧 순위는 6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서울은 올 시즌 5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수렁에 빠져있었지만 최근 1승 1무를 기록하며 서서히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양 팀 선수들의 활약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MVP였으나 K리그1에서 침묵하던 이동준은 지난 라운드 강원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 활약으로 10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 역시 지난 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오랜만에 박주영, 조영욱, 고광민 등 다양한 선수가 골맛을 보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2년 전 벼랑 끝에서의 만남을 기억하는 부산과 서울은 이제 K리그1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그 날의 패배를 되갚고 싶은 부산과, 하위권을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서울은 이번 경기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부산과 서울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10일 오후 7시 30분 JTBC G&S에서 생중계된다.

▲ 화끈한 공격 축구 ‘포항’

올 시즌 포항 축구의 색깔은 뚜렷하다. 개막 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 1무 3패로 단 1번의 무승부만을 기록했다. 실점을 하더라도 내려서는 축구는 하지 않은 결과다. 또한 지난 10경기 동안 4골을 터뜨린 경기가 3차례나 된다. 매 경기 화끈한 공격력으로 총 21득점을 기록했고 이는 울산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이처럼 기록만 봐도 선이 굵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는 것이 포항의 특징이다.

포항은 주전 선수들의 몇 차례 이탈에도 쉽게 넘어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김용환, 심상민, 허용준 등 주요 선수들의 군 입대도 버텨냈고, 팔로세비치가 부상으로 최근 3경기 연속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위기 관리 능력까지 탄탄한 모습이다.

한편 지난 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둔 포항은 오는 토요일 홈에서 수원을 만난다. 지난해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선다. 현재 순위 역시 포항이 5위, 수원이 10위로 최근 양 팀의 흐름 역시 포항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양 팀의 젊은 피 활약이 눈에 띄는데 포항 송민규는 올 시즌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박상혁은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현재까지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슈퍼매치에서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두 영건의 맞대결 역시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과연 포항은 홈에서 수원을 잡고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1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수원의 경기는 IB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 대구의 상승세에 더욱 빛나는 수비수 정태욱

세징야, 에드가, 데얀 등 대구는 K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한 팀 중 하나다. 대구는 이들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편 공격수들의 활약 뒤에는 묵묵히 대구의 뒷문을 지키는 수비라인이 있다. 그 중에서도 10라운드까지 전경기 풀타임 출장한 정태욱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올해 프로 3년차를 맞이하는 정태욱은 195cm 92kg의 압도적인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제공권 장악능력과 몸싸움이 장점이다. 특히 지난 라운드 광주전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선보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승리에 기여했다. 부가데이터에서도 정태욱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광주전에서 정태욱은 총 13차례나 공중볼 경합에 성공했는데, 이는 10라운드에 나선 K리그1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그 뒤를 잇는 선수들의 공중볼 경합 성공 기록이 6회인데 정태욱과는 거의 2배 이상의 수치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는 울산을 만난다. 울산은 득점 선두 주니오와 도움 선두 김인성을 모두 보유한 강한 상대지만 정태욱의 든든한 수비는 울산의 막강 화력 공격진도 두렵지 않다.

양 팀의 맞대결은 12일 오후 7시 JTBC 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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