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야구 KBO
‘이유있는 5연승’ KIA, 강력해진 선발 로테이션
홍성욱 기자 | 2020.05.24 09:24
KIA의 선발 로테이션 5인방. 왼쪽부터 양현종, 브룩스, 이민우, 가뇽, 임기영. (C)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5월 5일 개막한 2020 KBO리그가 전체 일정 10%를 통과하고 있다. 초반 롯데, NC, 키움의 상승세가 한 차례씩 나왔고, LG와 두산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10경기를 넘어서면서 힘을 낸 팀은 KIA다.

KIA는 시즌 개막 직후 선발 5명이 흔들리는 가운데 타선과 수비까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전에서 양현종이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키움에 2-11로 대패하는 등 첫 5경기에서 1승 4패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10일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양현종이 삼성전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KIA의 첫 선발승이었다. 브룩스도 12일 호투했고, 13일에는 이민우가 선발승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 

윌리엄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든 KIA는 개막 직후 양현종, 브룩스, 이민우, 가뇽, 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로테이션을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고 있다. 

5명 순번이 세 번째 로테이션을 지나면서 힘을 낸 것은 의미가 있다. 에이스 양현종이 첫 등판 이후 두 번째 등판부터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선발승을 따냈다. 

특히 지난 19일 이민우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롯데전 9-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된 이후, 20일 가뇽(6이닝 무실점), 21일 임기영(8이닝 1실점), 22일 양현종(6이닝 1실점 무자책), 23일 브룩스(6.2이닝 3실점)까지 선발 5명이 모두 승리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불펜까지 덩달아 힘을 내며 5연승 동안 3실점 이상은 없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KIA의 5연승은 모두 선발승이 동반된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페넌트레이스는 선발로테이션의 견고함이 순위를 좌우한다. 야구는 특성상 서로 다른 투수의 공을 상대가 치는 불공평함이 기본에 깔려있다. 상대 투수가 강하면 그 위압감은 배가 된다.

KIA는 양현종이 3연승을 거두는 가운데 이민우가 2승을 챙기며 받치고 있다. 외국인투수 가뇽과 브룩스가 나란히 호투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임기영의 호투 또한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재 KIA는 10승 7패로 키움과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다. 4승 4패로 어렵사리 5할 승률을 맞춘 이후 다시 연패를 당했던 KIA지만 7승 7패로 승패마진 제로에 다시 도달한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탄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IA는 24일 SK전 선발로 이민우를 예고했다. 이민우부터 시작된 선발 5연승 이후 팀 6연승과 동시에 선발 6연승 도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