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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농사를 좌우한다’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6월 4일 확정...흥국생명 전략적 선택 놓고 고민
홍성욱 기자 | 2020.05.22 16:37
GS칼텍스와 재계약 확률이 높은 러츠(왼쪽), 오른쪽은 흥국생명과 재계약 여부가 남아있는 루시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6월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74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체코 프라하에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트라이아웃은 생략한 상태다. 대신 선수들이 제출한 영상과 기록 등을 통해 실력을 파악하고 있다. 

6개 구단의 추천에 따라 최종 41명이 추려졌다. 공동 40위가 나오면서 41명으로 명단이 1명 늘어났다. 여기에 지난 시즌 활약한 선수 4명까지 더해 총 45명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득점 1위 발렌티나 디우프(이탈리아)와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GS칼텍스 역시 지난 시즌 득점 2위로 공헌한 메레테 러츠(미국)와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나머지 구단은 외국인선수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구슬추첨 확률상 4순위인 흥국생명의 경우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이미 디우프와 재계약을 합의한 상황이라 확률상 순위는 세 번째로 상승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스태프들과 함께 면밀하게 영상 분석을 하고 있다. 현재 눈에 들어온 선수는 3명. 따라서 흥국생명은 전략적으로 드래프트에 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루시아와 미리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신중 모드 속에 전략적 판단이 중요해진 것. 박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박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다만 눈에 들어온 선수가 있다는 점이 지난해와 차이점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과거 V-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신청서를 냈다. GS칼텍스 소속으로 뛴 캣 벨(미국), 알리(몰도바)를 비롯해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서 뛴 카리나(푸에르토리코)도 도전장을 냈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에서 뛴 파토우 듀크(세네갈), 현대건설에서 뛴 마야(스페인)의 이름도 보인다. 

수준급 선수들도 즐비하다. 특히 서류 접수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에 접수한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는 각 구단의 평가다. 

이번 드래프트는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구슬 추첨을 거친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이 근거다. 한국도로공사가 30개, IBK기업은행이 26개, KGC인삼공사가 22개, 흥국생명이 18개, GS칼텍스가 14개, 현대건설이 10개를 각각 받게 된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하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구단별 준비상황도 분주해지고 있다. 전력 구성의 방점을 찍는 만큼 각 구단도 신중하게 전략을 짜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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