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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KLPGA 신인왕 전쟁, '김리안ㆍ현세린ㆍ전예성' 불꽃 대결 예고
홍성욱 기자 | 2020.05.19 12:07
왼쪽부터 김리안, 현세린, 전예성.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0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신인왕 경쟁이 뜨겁게 시작됐다.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42회 KLPGA챔피언십은 박현경의 우승과 눈물이 대미를 장식했다.

박현경의 눈물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게 했다. 신인왕 경쟁자들이 8승을 합작하는 동안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며 애를 태웠던 감정의 응어리가 눈물로 쏟아내렸다. 

KLPGA챔피언십은 박현경의 우승과 더불어 2020 신인왕 경쟁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 신인상 대상자 75명(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 이내 15명, 시드순위자 60명) 가운데 12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해 샷대결을 펼쳤다. 최초 150명에서 72명으로 추려진 상황이었다. 쟁쟁한 선배들이 짐을 싸 클럽하우스를 떠났지만 새내기들은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999년생인 김리안은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생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의 미소를 끌어냈다. 볼이 홀컵으로 향하는 순간, 큰 눈은 두 배로 확장됐다. 

김리안은 절친인 박현경의 우승 확정 직후 눈물의 축하를 보내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김리안의 최종 성적은 10언더파 278타였다. 공동 9위. 

첫 날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공동 59위로 출발했던 김리안은 이후 사흘 동안 꾸준히 타수를 줄였다. 현재 김리안은 신인상포인트에서 19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지선도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6년생인 강지선은 첫 날 김리안와 같은 1오버파 73타로 출발했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며 톱텐 진입에 성공했다. 신인왕 경쟁에 합류한 것.

전예성도 빼놓을 수 없다. 2001년생인 전예성은 159cm 단신이지만 정교한 샷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KL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적어내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공동 15위에 자리한 현세린도 주목할 선수다. 2001년생인 현세린은 테니스 선수에서 골프로 전향한 케이스다. 대회 첫 날 배선우, 김자영2와 공동 선두를 이뤘고, 3라운드까지 4위를 기록하는 등 샷감을 뽐냈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으며 순위가 내려왔지만 대성할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지난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유해란도 신인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유해란은 지난해 드림투어 연속 우승에 이어 정규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 출전해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고, 최종 3라운드가 우천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신인왕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이번 KLPGA챔피언십은 공동 46위로 마무리했다. 

경쟁자들은 즐비하다. KLPGA챔피언십에서 최종라운드까지 살아남아 존재감을 알린 선수들이 신인왕을 마음 속에 그리고 있다.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친 송가은, 공동 32위 김효문, 공동 39위 조혜림, 김혜윤2, 공동 51위 이제영, 공동 58위 김유빈, 공동 65위 허윤나까지 이번 대회 성과를 발판으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신인왕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2020시즌 KLPGA투어 세 번째 대회는 5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E1 채리티오픈이다. 신인왕 경쟁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선전이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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