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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신세 진 사람한텐 진만큼 갚아줘야죠” 성공해 돌아온 박해준의 반격 ‘충격’
이진원 기자 | 2020.04.18 09:17
사진 제공 = JTBC ‘부부의 세계’ 7회 방송 캡처

[스포츠타임스=이진원 기자] '부부의 세계' 돌아온 박해준이 김희애의 세계를 다시 흔들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7회는 전국 18.5%, 수도권 21.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이태오(박해준 분)와 여다경(한소희 분)이 화려하게 컴백, 지선우(김희애 분)의 평온을 급습했다. 특히, 쫓기듯 떠났던 이태오가 성공해서 돌아온 이유까지 드러나며 지선우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태오는 완벽하게 달라져 있었다. 천만 영화의 제작자가 되어 금의환향한 그의 컴백은 평화롭던 고산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태연한 척했지만 지선우도 흔들렸다. 두 사람의 뒤바뀐 상황은 씁쓸하기까지 했다. 지선우 앞에서는 이태오를 손가락질하기 바빴지만, 정작 이태오와 여다경의 파티에는 줄을 서서 모여들었다. 오히려 지선우는 이혼을 거치며 많은 관계가 끊어져 있었다. 이태오는 고산에 돌아오자마자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찾아갔다. 아들을 데려다주며 집 앞까지 불쑥 찾아온 이태오가 불편했던 지선우는 “내 허락 없이 준영이 만날 생각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작 지선우 역시 아들과의 관계가 순탄치는 않았다.

파티 당일, 이태오와 여다경은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2년 전 일은 모두 잊은 듯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있을 때 지선우는 혼자였다. 유일하게 술친구가 되어준 김윤기(이무생 분)에게 지선우는 “내 아들은 내가 잘 안다. 준영이는 자기 아빠를 증오한다”고 자신했지만, 이준영은 지선우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태오의 파티에 간 상태였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도발하듯 아들과의 사진을 보냈고, 분노한 지선우는 아들을 찾기 위해 파티장으로 달려갔다. 지선우는 그야말로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었다. 파티장에는 싸늘한 정적이 감돌았다. 약속이 있다던 설명숙(채국희 분)까지 그곳에 있었다.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지선우는 아들을 찾아 집 안을 헤맸다.

“서울에서 쭉 살지 왜 굳이 다시 온 거냐. 너 나 못 잊니?”라는 지선우에게 이태오는 “넌 지나갔고 나한테 여자는 여다경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파티의 중심에서 여다경과 입맞춤을 하면서도 지선우를 신경 썼다. 2년 전과 달리 사람들 앞에서 가장 당당한 사람은 여다경이었다. “이 자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부부 인정하고 축복해주러 오신 거 맞죠? 불쾌했던 기억은 그만 털어버리고 각자 행복 빌어주면서 평화롭게 지냈으면 해요”라는 여다경의 도발에 쉽사리 응수하지 못한 지선우. 보란 듯이 행복을 과시하는 이태오와 여다경을 뒤로하고 파티장을 빠져나왔다.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은 지선우를 단숨에 집어삼켰다.

한편 이태오는 고산에 온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산 지역의 유지 여병규(이경영 분)의 기부금을 빌미로 가정사랑병원 공지철(정재성 분)과 설명숙을 은밀히 만난 이태오는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내쫓으라고 요구했다. “제가 고산에 돌아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이태오는 “신세 진 사람한테는 진만큼 갚아줘야죠”라며 속내를 숨기지도 않았다. 같은 시각, 지선우의 집 안으로 괴한이 던진 돌이 날아들었다. 지선우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그녀의 세계가 다시 무너지려 하고 있었다.

지선우와 이태오가 완벽하게 달라진 세계에서 다시 뜨겁게 충돌한다. “결혼은 과거에 끝났지만 나한테 이혼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는 지선우는 과거의 불행과 단절하려 무던히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런 지선우의 세계를 급습한 이태오는 아무렇지 않은 듯 위선을 떨었지만, 목적은 따로 있었다. 뒤엉킨 감정의 실타래 위에 관계 구도도 달라졌다. 여병규와 엄효정(김선경 분)의 위세를 빌려 사람들의 축복 속에 화려하게 부활한 이태오와 여다경.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회적 성공과 지역사회에서의 지위까지 거머쥔 이태오와 여다경의 세계는 지선우의 불안한 내면을 자극하며 흔들어댔다.

이태오의 등장으로 지선우의 평온한 세계에 다시 균열이 찾아왔다. 이태오를 인생에서 도려냈지만, 아들과의 관계는 나아지지 못했다. 자신을 속이고 파티에 간 아들에게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엄마보단 아빠가 더 잘 아니까”라는 말을 들은 지선우는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아들 이준영 역시 방황하고 있었다. 지선우의 관심과 애정이 버거웠고, 딸 제니와 행복한 이태오의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억지로 봉합되어 있던 모자의 관계는 이태오가 돌아오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게다가 이태오는 지선우를 향한 칼날을 숨기지 않았다. 이혼 후 모든 것을 빼앗기고 쫓기듯 떠났던 이태오는 부메랑이 되어 다시 지선우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지선우는 결코 이태오가 몰고 온 폭풍을 피하거나 물러설 사람이 아니다. 지선우가 이태오의 반격에 어떻게 맞설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선우의 신뢰를 배신하고 견고했던 관계를 파괴한 이태오는 여다경과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하지만 이들의 세계는 과연 완벽한 것일까. 이태오와 여다경의 침실에는 지선우의 것과 같은 향수, 잠옷이 가득했다. 불쾌한 기억을 버리고 각자의 행복을 빌어주자던 여다경 또한, 자신의 침실에서 나온 지선우와 이태오를 의식하고 있었다. 여다경을 파고드는 사소한 불안은 과거 지선우가 느꼈던 감정과도 일정부분 맥을 같이한다. 입장이 달라진 지선우와 여다경의 관계 변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8회 예고편에서 “몰래 들어와 내 물건에 손대고, 날 공격하면 겁나서 순순히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라는 지선우의 날 선 경고가 그려졌다. 이어 장총을 들고 엄효정이 이끄는 ‘여우회’ 모임에 나타난 지선우. 폭풍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지선우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불을 지피고 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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