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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준플레이오프' V-리그 남은 정규시즌 순위 이슈 세 가지
홍성욱 기자 | 2020.03.15 09:20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우승을 향한 맞대결이 이번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9-2020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가 중단 2주를 지나고 있다. 지난 1일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의정부경기,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수원경기를 마지막으로 V-리그는 잠정 중단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조치였다. 

이후 지난 10일 남녀 13개구단 사무국장들이 모여 실무위원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상황호전시 3월 23일 리그를 다시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리그 재개 여부와 그에 따른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진행 대책을 다각도로 세우고 있다. 여러 안을 준비하며 상황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논의기구인 실무위원회의 의견은 이번 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다시 조율된 뒤 최종 결정된다. 이사회는 13개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의결기구다. 리그 재시작도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세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2월 29일 909명이 발생했던 신규확진자는 14일 107명으로 크게 줄었다. 3일 연속 100명대 초반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누적확진자는 8,086명이다.    

미국과 유럽이 급속 확산 상황이지만 한국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대한 판단은 이사회가 내릴 예정이다. 결단이 필요하다. 

예정한 것처럼 23일부터 다시 리그가 시작된다면 여러 방안이 나올 수 있다. 기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것, 하루에 복수 경기를 치르며 경기 일수를 줄이는 것 모두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남녀 13개 구단의 입장은 둘로 나뉜다. 우승 혹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과 하위권으로 쳐진 팀이 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다. 현재 하위권 팀 외국인선수 4명이 돌아간 상태다. 

남자부는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인지가 가장 큰 이슈다. 현재 우리카드가 25승 7패 승점 69점으로 선두고, 대한항공이 23승 8패 승점 65점으로 2위다. 우리카드는 4경기, 대한항공은 5경기를 남겼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이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팀을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대결이다. 

3위는 현대캐피탈(19승 13패 승점 56)이 유력한 가운데 4위 OK저축은행(16승 16패 승점 50)이 남은 경기를 통해 승점 격차를 3으로 줄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격차가 3점 이내로 줄어들었을 때만 열린다. 두 팀은 나란히 4경씩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 역시 맞대결이 예정된 상황이라 그 경기 결과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 두 번째 이슈다. 

마지막으로 여자부 우승경쟁이 남아있다. 현대건설이 20승 7패 승점 55점으로 선두, GS칼텍스가 18승 9패로 2위다. 나란히 3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승점 격차는 1점이다. 하지만 실제 격차는 2점이다. 승점이 같을 때는 승수가 중요하다. 현대건설이 앞서는 상황. 

현대건설은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와 차례로 만난다. 모두 하위권 팀들이다. 자력 우승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 전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이어 흥국생명을 만난다. 흥국생명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미리보는 플레이오프가 될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승점 1점만 확보하면 3위를 확정짓는다.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을 통해 일찌감치 3위를 확정지으려 한다. 이 경우 마지막 경기인 GS전은 물러서지 않고 정면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 경쟁 또한 이슈이지만 현대건설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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