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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우리은행, KB에 54:51 역전승…우승 매직넘버 ‘3’
홍성욱 기자 | 2020.03.05 21:35
기뻐하는 우리은행 선수들.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선두를 탈환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4-5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20승 6패가 되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B스타즈는 20승 7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두 팀 간의 이번 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는 4승 2패로 우리은행이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남은 4경기 가운데 3경기만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전반은 우리은행의 29-25 리드로 마무리 됐다. 3쿼터 KB가 박지수의 외곽슛으로 흐름을 손에 넣었다. 박지수는 자유투 득점 이후 3점슛을 성공시키며 30-29 역전을 이끌어 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미들슛도 림에 튕긴 후 득점으로 연결됐다. 쏜튼과 염윤아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며 스코어는 38-29로 벌어졌다. KB가 승부처에서 승기를 잡는 상황이었다. 

4쿼터 시작 시점에서 전광판은 47-38로 KB의 9점 리드를 가리켰다. 쏜튼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49-38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KB는 위기가 찾아왔다. 박지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잠시 벤치로 향했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추격했다. 박지수 없는 골밑은 그레이의 독무대였다. 그레이의 연속 6득점에 49-44로 점수 차가 좁혀들자 KB 안덕수 감독은 종료 7분 10초를 남기고 다시 박지수를 코트로 투입시켰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계속 추격했다. 박혜진의 자유투 1구 성공 이후 김소니아가 종료 5분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48-49로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KB는 쏜튼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종료 4분 26초전 51-48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 점수가 KB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두 팀은 여러 차례 공격기회를 번갈아 날려버렸다. 먼저 득점을 하는 쪽이 흐름을 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종료 1분 33를 남기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박지현의 슛을 지시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패스를 하는 사이 골밑을 향하던 박지현을 KB 수비수가 순간적으로 놓쳤다. 박혜진은 바로 볼을 박지현에 볼을 투입했다. 우리은행이 득점하며 50-51로 압박했다. 작전이 성공되는 순간이었다.

다급해진 KB는 염윤아가 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염윤아는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이후 엔드 라인에서 건넨 패스가 김소니아의 팔에 튕겨 우리은행 박지현의 손에 들어갔다. 박지현은 재빨리 공을 몰았고, 전력질주한 김소니아는 드라이브인으로 52-51 역전 득점을 올렸다.

남은 시간은 52초. KB는 이어진 공격 때 심성영이 3점슛을 던졌지만 이 역시 림을 외면했다.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리바운드를 따냈다. 시간만 소진해도 경기는 승리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혜진이 파울을 시도하는 상대를 피해가며 볼을 소유하는 순간, KB 심성영이 파울을 범했다. 판독 결과 명백한 U파울이었다. 승부는 여기서 마무리 됐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자유투 2개 성공 이후, 다시 얻은 공격기회 때 남은 시간을 소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가 그레이가 각 14점을 올렸고, 김소니아가 10점, 박지현이 9점을 기록했다. KB는 박지수가 19점 활약을 펼쳤고, 쏜튼이 14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보이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3쿼터 이후 4쿼터 초반 파울관리에 실패한 것도 패인이었다. 특히 4쿼터 KB의 4점 부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리은행은 오는 7일 삼성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KB스타즈는 8일 BNK를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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