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이후 환호하는 김소니아. (C)W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우리은행이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29일 부산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경기에서 61-5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19승 6패를 기록하며 KB스타즈와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연패에 빠진 BNK는 8승 17패로 최하위가 됐다. 

초반 분위기는 BNK였다. 1쿼터를 20-17로 앞섰고, 2쿼터 김진영과 노현지의 3점슛에 이어 안혜지의 3점슛까지 성공되며 33-20으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추격했다. 김소니아가 선봉에 섰다. 점퍼에 이어 페인트존을 공략했고, 공격리바운드 이후 득점하며 26-33 추격을 이끌었다. 박혜진의 득점에 박지현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전반을 31-33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마무리 했다. 

3쿼터. 우리은행은 그레이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33-33 동점을 만들었다. 김소니아의 추가점으로 35-33 역전까지 끌어냈다. 

BNK는 다시 힘을 냈다. 안혜지와 단타스의 연속 득점으로 37-35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BNK가 46-43으로 3점을 앞선 가운데 마무리 했다. 

4쿼터. BNK는 구슬의 3점슛으로 51-45로 리드 폭을 키웠다. 우리은행은 그레이의 골밑 돌파로 추격했다. 박혜진의 인사이드 공략에 이은 그레이의 추가점으로 53-51로 다시 앞섰다. 김정은은 중요한 순간 득점했고, 박지현의 귀중한 득점도 더해졌다. 그레이의 추가점으로 종료 2분 43초전 우리은행이 59-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BNK는 단타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늦었다. 

우리은행이 다시 공동 선두로 복귀하는 순간이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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