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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선두와 최하위’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0.02.18 02:34
현대건설 헤일리(왼쪽)와 IBK기업은행 어나이.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와 최하위가 다시 만났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현대건설은 18승 5패 승점 48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2위 GS칼텍스(15승 8패 승점 46점)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7승 16패 승점 21점으로 최하위다. 5위 한국도로공사(7승 16패 승점 22점)와 승패가 같고, 승점만 1점 차이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탈꼴찌를 노린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 3-1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2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따냈고, 3라운드도 3-1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9일 열린 4라운드 경기는 결과가 달랐다.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이 3-0 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당시에도 현대건설은 선두였고, IBK기업은행은 최하위였다. 최약체가 최강호를 셧아웃 시킨 것은 사건이었다. 

그날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33점을 몰아쳤다. 공격점유율 52%에 공격성공률 54%였다. 막기 힘든 해결사였다. 여기에 김수지와 표승주가 각 8점씩을 거들었고, 김주향도 6점을 지원했다. 김희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IBK기업은행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고예림이 각 12점으로 활약했지만 헤일리가 10점에 그쳤다. 점유율 25%에 성공률도 25%밖에 되지 않았다. 주포대결에서 압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늘은 어떨까. 현대건설은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 15일 KGC인삼공사에 1-3으로 패했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부재 속에 이영주와 고유민이 번갈아 나서고 있지만 빈 자리는 분명 느껴지고 있다. 이 부분 대한 대비와 함께 헤일리의 공격력이 눈에 드러날 정도로 나타나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은 흔든다면 지난 4라운드 승리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맛볼 수도 있다. 특히 어나이의 활약이 중요하다. 어나이는 4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2~3경기 반짝 활약했지만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자배구는 꼴찌 팀이 다음 시즌에 우승을 하는 일도 놀랍지 않다. 시즌을 치르면서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잡는 일도 쟈주 볼 수 있다. 

배구는 손으로 세 번이나 볼을 다뤄 상대 코트를 향해 강한 공격을 시도하는 종목이다. 단계별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첫 과정부터 흔들리면 전체적인 결과물인 공격력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두 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소속돼 있다. 현재 국가대표 주전 센터인 현대건설 양효진과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대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고예림이 레프트에 서고,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백목화가 나선다. 김주향도 대기한다. 이다영과 이나연의 세터 대결에 이어 이영주와 박상미의 리베로 대결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선수 헤일리와 어나이의 대결에도 주목해보자. 

경기는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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