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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끊어진다’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0.02.16 02:32
흥국생명 김미연(왼쪽)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연패는 끊어진다.’

휴일인 16일 오후 4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5라운드 맞대결을 시작한다. 두 팀은 현재 연패수렁에 빠져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 팀은 연패를 끊는다. 다른 한 팀은 연패를 이어가게 된다. 과연 어느 팀이 연패를 끊어낼까.

홈팀 흥국생명은 현재 7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직후인 지난 1월 14일 당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재영, 김해란, 이주아는 웜업존에 대기하다 경기가 잘 풀리며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승리 이후 흥국생명은 한 달이 넘도록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나흘 뒤인 1월 18일 김천 원정에서 도로공사에 2-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연패를 거듭했다. 모든 팀을 한 두 차례씩 만났지만 승리는 없었다. 파이널 세트 접전을 통해 승점 4점을 더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유는 분명했다. 공수의 핵심 이재영의 전력 이탈이 전력 급강하를 가져왔다. 그 사이 외국인선수 루시아가 분전했지만 승리까지 이어지기는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루시아마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지난 13일 GS칼텍스전에는 나서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7승 15패 승점 21점으로 5위다. 최근 4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월 22일 IBK기업은행에 3-2 승리를 거둔 이후, 역시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사흘 뒤인 1월 25일 GS칼텍스에 2-3으로 패한 뒤,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3위 자리가 위태로운 흥국생명이나 하위권에 쳐진 도로공사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흥국생명이 7연패를 거듭하는 사이, KGC인삼공사는 5연승을 내달리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두 팀의 승점 간극은 3점으로 줄었다. 승수에서 밀리는 흥국생명은 1점이라도 앞서야 3위를 유지한다. 오늘 연패를 끊은 뒤, 오는 20일 KGC인삼공사와 운명의 맞대결을 통해 3위를 사수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위권으로 쳐진 상황이다. 수치상으로는 봄배구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현재 상위권 팀의 경쟁구도와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시즌은 대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리빌딩 기회이기도 하다. 단, 리빌딩도 방법이 중요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가면서 신구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GS칼텍스전에 결장했던 루시아와 김해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세영도 호흡을 골랐다. 다만 이재영은 아직 나설 단계는 아닌 상황. 결국 이재영이 빠진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도로공사는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현대건설전에서 하혜진을 센터로, 이원정을 세터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후 이효희 세터가 교체로 나섰다. 웜업존에 있던 선수가 선발 기회를 잡는다면 그 경기를 끝까지 버텨낼 수 있는 뒷심이 필요하다. 단단하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 비시즌을 맞이하기 전에 최대한 부족한 부분을 잡아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내용이나 경기력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지금은 모두 연패중이다. 내용보다는 승리를 따내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연패가 길어진 흥국생명은 범실을 줄여야 한다. 연차가 짧은 선수들은 상대 노련미에 맞대응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면 결국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평정심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도로공사는 수비 집중력을 통해 공격결정력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어느 쪽이 우세를 가져갈 것인지도 결정된다. 경기는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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