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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진지한’ 한송이 “긍정적인 생각만 합니다”
홍성욱 기자 | 2020.02.13 10:34
한송이. (c)KOVO

[스포츠타임스=화성, 홍성욱 기자] “긍정적인 생각만 합니다.”

한송이는 KGC인삼공사의 맏언니다. 선수단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다. 그는 12일 화성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 3-0 승리에 공헌했다.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11득점을 올렸다. 유효블로킹도 5개 였다. 

경기 후 한송이는 “저와 우리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봄배구 욕심이 분명 있습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에 살릴 수 있도록 힘을 합치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팀의 최고참 다운 발언이었다. 

이에 앞서 이영택 감독 대행은 한송이를 극찬했다. 그는 “한송이는 배구도사다. 포지션을 바꿔서 이 정도로 해내는 걸 보면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는 걸 느끼게 된다. 어느 팀의 센터와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다.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배구를 충분히 오래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송이는 이에 “과찬이시다. 배구를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팬들께 보여드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더 성장하고 싶다. 나이나 시기를 떠나 이루고 싶은 게 없어졌을 때는 미련없이 은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배구 시계가 5세트 10점이라고 말했던 한송이는 이날 “요즘은 5세트도 25점까지 하더라고요”라며 활짝 웃었다. 

센터로 나서는 한송이는 후위로 빠졌을 때 호흡을 가다듬는다. 체력관리도 더 신경써서 하고 있다. 이는 경기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본인도 느낀다. 한송이는 “제가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체력관리를 잘 하는 것, 식사 조절, 웨이트 트레이닝인 것 같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하는 부분이죠. 중요한 건 긍정적인 생각인 것 같아요. 좋은 생각을 많이 하니 몸도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부상부위도 많이 좋아지니 경기 때도 몸이 가볍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송이는 “기록, 우승, 그리고 올림픽까지 열망이 큽니다. 매일 노력하며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프로에서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2012 런던올림픽 4강 주역인 한송이. 제 2의 전성기를 써내려가는 그의 배구인생 절정기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한송이.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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