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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들어올린 우승컵' 박희영, 연장 혈투 끝에 LPGA 통산 3승
홍성욱 기자 | 2020.02.09 22:57
박희영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C)Golf Austral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희영이 연장 접전 끝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통산 3승에 성공했다. 

박희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6,305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우승상금 16만 5천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였다.

박희영은 유소연, 최혜진과 공동 선두에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유소연이 탈락했고,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최혜진의 티샷 미스를 범하는 사이 박희영은 파를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희영의 이번 우승은 7년 만이다. 2008년 LPGA 투어에 뛰어든 박희영은 지난 2011년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LPGA 투어 첫 승에 성공한 뒤,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2승에 성공했다. 이후 6년 7개월 동안 목말랐던 우승을 어렵사리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부진으로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토너먼트를 거쳐 2020시즌 투어 시드를 받은 이후라 기쁨은 배가 됐다.

박희영은 "오늘 17번홀까지 스코어보드를 보지 않고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18번홀 전광판을 보면서 나도 혹시 연장전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기뻐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희영은 역대 한국인 LPGA투어 최고령 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32세 8개월 16일인 박희영은 지난해 지은희(32세 8개월 7일)를 넘어선 역대 최고령 한국선수 우승자가 됐다.

또한 박희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세 번째 대회 만에 한국인 첫 우승자가 나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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