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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분전에도' 한국, 호주에 2:3 패배...에드가 파워에 눌려
홍성욱 기자 | 2020.01.07 18:40
한국 선수들이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C)FIV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호주에 아쉽게 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FIVB랭킹 24위)은 7일 중국 장먼에서 펼쳐진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B조 조별리그 호주(FIVB랭킹 15위)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패했다.

스코어만 봐도 혈투가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한국은 라이트 박철우, 레프트 전광인과 정지석,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 세터 한선수, 리베로 정민수가 선발로 코트에 나섰다. 

1세트 후반 한국은 접전 상황에서 박철우와 전광인의 득점으로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굿스타트였다. 하지만 2세트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22-22 동점에서 나경복의 공격 범실에 이어 박철우의 후위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걸렸다.

3세트가 가장 아쉬웠다. 세트 중반 상대 에드가의 맹공에 한국은 8-15로 끌려갔다. 에드가는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자유계약으로 구미 LIG손해보험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나경복과 허수봉이 박진감 넘치는 공격 득점을 올렸다. 특히 나경복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 코트를 흔들었다. 나경복의 활약 속에 스코어는 22-22가 됐다. 흐름이 한국 쪽으로 넘어온 것. 

하지만 이후 마무리가 아쉬웠다. 나경복의 후위 강타로 24-23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지만 호주는 에드가를 앞세워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호주가 먼저 득점한 이후, 한국은 허수봉이 공격에 나섰지만 범실로 세트를 다시 내줬다. 

4세트.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나경복과 박철우의 활약 속에 19-13까지 달아났다. 여유 있게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간 것.

마지막 세트. 한국은 8-11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나경복의 강타로 11-11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4-14 듀스 상황에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투혼을 펼쳤다. 하지만 박철우의 오른쪽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전광인의 왼쪽 득점도 상대 벽에 막혔다. 경기는 호주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나경복이 16점으로 활약했고, 전광인은 14점을 받쳤다. 호주는 에이스 에드가가 30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1패를 기록했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8일 인도, 9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다. 

임도헌 감독은 "남은 두 경기를 잘해서 4강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팀들이 있기에 다음 경기 좀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신영석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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