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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것인가’ KGC인삼공사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9.12.11 01:29
KGC인삼공사 디우프(왼쪽)와 GS칼텍스 러츠.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1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현재 5승 7패 승점 13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승리한다면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8승 4패 승점 25점으로 2위다. 오늘 경기 승리와 동시에 승점 3점을 더한다면 현대건설(10승 3패 승점 27점)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복귀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순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승점 2점이라도 승리를 거머쥐는 일이다. 

현재 두 팀 모두 연패에 빠져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1월 30일 흥국생명에 2-3으로 패했고, 지난 3일에는 IBK기업은행에 2-3으로 패했다. 선수들이 3일 텀으로 연전을 펼치며 매우 지친 상황이었다. 

그 사이 KGC인삼공사는 꼴찌 팀을 맡아 팀 체질을 개선했던 서남원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하면서 이영택 감독대행 체제로 변화를 줬다. 

시즌이 아직 절반 이상 남은 상황에서 극히 이례적인 조치였다. 표면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웠다. 수장 교체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지켜볼 일이다. 

KGC는 브레이크 기간 동안 팀 분위기를 수습하며 오늘 경기에 대비해 왔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한 뒤, 8일에는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2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한 점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최근 GS는 부상 선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영이 재활중인 가운데 강소휘도 도로공사전에 결장한 바 있다. 1라운드 퍼펙트 5연승의 경기력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공수의 핵심인 이소영이 빠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소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 

GS는 백업 선수들이 두꺼운 팀이다. 차상현 감독이 젊은 팀을 단단히 만들어가고 있다. 그 효과가 해를 거듭할수록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코트에 나서자마자 기존 주전 선수들의 몫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가운데 치러진다. KGC는 이영택 감독대행의 데뷔전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선수들이 새 수장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지난 경기 이후 8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적으로는 회복이 된 상태다. 초반 경기 감각이 중요한 KGC인삼공사다. 

GS칼텍스는 사흘 전인 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힘을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1세트 초반 리드 이후 흐름이 넘어갔고, 경기는 그 상태로 마무리 됐다. 오늘 경기를 통해 새 분위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한 GS칼텍스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은 1승 1패였다. 11월 2일 1라운드 대결에선 GS칼텍스가 3-1로 승리했고, 11월 24일 2라운드 대결은 KGC인삼공사의 3-2 승리로 마무리 된 바 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맞대결 우위를 점하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 디우프의 공격 비중이 높은 팀이다. 이를 최은지, 지민경, 한송이, 박은진, 정호영 등 나머지 선수들이 최대한 나눠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호영의 활용에 대해 이영택 대행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가 체크포인트다. 또한 염혜선 세터가 끝까지 버텨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손가락 부상 이후 복귀했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가볍게 공을 때릴 수 있어야 이전의 득점력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최장신 러츠가 범실을 줄이며 순도 높은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어야 한다. 

GS는 박혜민이 레프트에서 버텨내고 있다. 신인 권민지는 레프트와 센터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센터 한수지와 김유리가 활약하고 있고, 이고은 세터와 안혜진 세터가 번갈아 나서는 상황. 

오늘 경기는 두 팀이 자랑하는 장신 외국인선수 주포대결에 관심이 간다. 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 더불어 공격에 참여하는 나머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중요하다. 또한 두 팀 모두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질식수비로 상대 공격수들을 지키게 만들어야 승리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경기는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작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연패를 끊어낼 팀은 과연 어느 쪽인지를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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