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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기회’ IBK기업은행 vs ‘3위 추격’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19.12.07 08:19
IBK기업은행 김주향(왼쪽)과 한국도로공사 전새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7일 오후 4시 화성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IBK기업은행은 3승 8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고,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4승 8패 승점 14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두 팀 모두 가장 최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상황에서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일 KGC인삼공사에 3-2로 승리하며 어렵사리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어나이가 24점, 김희진과 김주향이 각 19점을 올렸고, 복귀한 캡틴 표승주가 15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김수지의 8득점도 의미가 상당했다. 

표승주가 합류하면서 IBK는 묵직한 조직력을 보였다. 표승주는 세터의 대각인 라이트로 나서면서 리시브와 공격 모두 안정감을 줬다. IBK는 어나이와 김주향이 레프트로 출전하고, 김수지와 김희진이 센터로 나선다. 세터는 이나연, 리베로는 박상미다. 베스트 멤버가 가동되는 상황이라 기대된다. 

특히 김주향이 주목된다. 김주향은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시브를 버텨내는 상황이지만 좀더 정확하게 올려준다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IBK는 박상미 리베로가 자리를 잡은 가운데 백목화가 서브와 수비로 나서고 있다. 어나이가 에이스 역할을 잘 해준다면 어느 팀과도 맞설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승점을 모아가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김천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것이 시발점이었다. 당시 박정아가 22점, 전새얀이 18점을 올리며 6연패 탈출과 꼴찌 탈출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사흘 뒤 흥국생명을 3-1로 제쳤고, 지난 1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지만 4일 GS칼텍스에 3-1 승리를 거두며 외국인선수 부재 속에 3승 1패 승점 9점을 손에 넣었다. 

순위는 최하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격차도 7점으로 줄었다. 까마득해 보였던 격차가 성큼 줄어든 것.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 본능이 살아난 상황에서 전새얀이 공격과 리시브까지 맹활약을 펼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센터는 정대영과 더불어 최민지를 출전시켰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하혜진을 내보내 재미를 봤다. 하혜진이 후위로 빠졌을 때 전새얀을 리베로와 바꿔주면서 백어택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효희 세터가 경기를 조율하는 가운데 교체 투입된 이원정 세터가 좋은 활약을 펼친 점도 고무적이다. 임명옥 리베로도 건재하고, 문정원은 서브와 리시브는 물론, 공격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전새얀이 제 몫을 하는 점이 포인트다. 한 경기 반짝이 아닌 4경기 연속 활약한 점은 신뢰할 수 있게 만든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도로공사가 승리했다. 10월 24일 1라운드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3-0 완승을 거뒀고, 11월 23일 경기에서도 도로공사가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IBK기업은행 입장에서는 복수 기회가 찾아왔다. 팀이 완전체가 된 상황이고, 상대는 외국인선수가 없는 입장이다. 도로공사는 다시 한 번 승리를 통해 확실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경기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은 최하위 탈출을 위해 오늘 경기 승리와 승점으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3위 추격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이지만 국내선수로 나서는 것도 조직력 면에서는 상승 효과가 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 번 쥔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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