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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삼각편대 활약' 도로공사, GS에 승리하며 4위 점프
홍성욱 기자 | 2019.12.04 21:19
도로공사의 토종 삼각편대. 왼쪽부터 박정아, 하혜진, 전새얀. (C)KOVO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23, 25-23, 25-21)로 승리 했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손에 넣은 도로공사는 4승 8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격차도 6으로 줄였다. 반면 GS칼텍스는 8승 3패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다시 한 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정아가 26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고, 전새얀이 3경기 연속 맹활약했다. 20점을 올리며 닦아온 기량을 뽐냈다. 하혜진도 13점으로 공격 대열에 함께서며 토종 트로이카를 형성했다. 문정원은 서브 에이스 5점을 비롯한 12점을 올리며 리시브에서도 공헌했고, 관록의 이효희, 정대영, 임명옥은 제 몫을 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이원정 세터도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부상으로 결장한 레프트 강소휘의 빈 자리가 세트를 치를 수록 느껴졌다. 이소영에 이어 강소휘까지 빠지면서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공격도 러츠 쪽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러츠가 36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승리와는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문정원, 레프트 박정아와 전새얀, 센터 정대영과 하혜진, 세터 이효희,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코트에 들어섰다. GS칼텍스는 라이트 러츠, 레프트 박혜민과 권민지, 센터 김유리와 한수지, 세터 이고은,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8-8 동점에서 GS칼텍스가 권민지의 서브 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달려 나갔다. 박혜민이 정대영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러츠의 강타에 이어 한수지가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2-8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정비했다. 박정아와 문정원의 공격 득점으로 11-12까지 따라붙었다. 

GS는 다시 앞섰다. 박혜민과 권민지의 득점에 러츠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20-16까지 앞서며 세트 마무리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박정아의 강타에 이은 상대 러츠의 연속 범실로 19-20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이세빈의 서브 범실로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반면 GS는 권민지의 세브 에이스로 환호했고, 박혜민의 왼쪽 강타로 23-19까지 리드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속공에 이은 중앙 득점으로 다시 스코어를 좁혔고,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22-23까지 물고 늘어졌다. 

이어진 랠리에서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디그에 이은 박정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박정아의 강타가 다시 한 번 폭발하며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하지만 박정아의 다음 공격은 러츠의 손에 걸렸다.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중앙으로 당겨 시간차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GS는 러츠의 터치 아웃 득점을 비디오 판독으로 찾아왔다. 계속된 26-26에서 도로공사 전새얀의 공격이 아웃됐지만 이어진 문정원의 공격을 터치 아웃으로 찾아오며 스코어는 다시 27-27 동점이 됐다. 

GS 차상현 감독은 터치 아웃이 아닌 그림자라며 항의했지만 이미 나온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는 계속됐다. 1점 씩을 주고 받는 공방전 속에 GS칼텍스가 세트의 주인이 됐다. 28-28에서 권민지가 왼쪽 강타로 득점한 뒤, 이어진 랠리 때 하혜진의 공격을 차단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30-28이었다. 

2세트. 7-7 동점에서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9-7 리드를 잡았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에 하혜진의 강타가 더해지며 스코어는 15-9까지 벌어졌다. 

GS는 추격했다. 안혜진의 블로킹 득점과 한수지의 중앙 득점으로 12-15까지 따라붙었다. 

도로공사는 하혜진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17-12까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GS는 러츠의 연속 득점에 이은 박혜민의 득점으로 15-17까지 다시 다가섰다. 상대 문정원과 정대영의 범실이 나오며 스코어는 18-18 동점이 됐다. 

이어진 랠리에서 박정아의 페인트 득점이 나오며 도로공사가 1점을 앞서자 GS는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왼쪽 강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세빈이 1세트 범실을 만회하는 서브 에이스로 21-20 리드를 찾아왔다. GS가 김현정의 이동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왼쪽 공격으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2세트는 도로공사가 차지했다. 상대 권민지의 공격 범실 이후 문정원의 서브 득점이 더해졌고, 전새얀이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어렵사리 따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3세트. 7-7 동점까지 팽팽하던 전개는 도로공사가 하혜진의 공격 득점과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14-10으로 유리하게 풀어가기 시작했다. 

GS는 힘을 냈다. 러츠의 공격에 이은 안혜진의 블로킹 득점과 박혜민의 왼쪽 강타로 13-14로 좁혀 들었고, 러츠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 득점이 이어지며 16-14로 역전한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러츠의 후위 득점이 다시 한 번 더해지며 전광판은 17-14를 가리켰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추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과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에 이은 문정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19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GS가 러츠의 백어택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재치 있는 득점과 박정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23-21 리드를 잡았다. 정대영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상대 러츠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며 세트를 차지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마지막 4세트.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몰아쳤다.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과 하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3-0 리드를 잡았고, 박정아의 서브 득점에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이 더해지며 10-4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도로공사의 리드는 이어졌다. 하혜진이 상대 러츠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가로막았고, 이어진 러츠의 공격은 정대영이 차단했다. 전광판은 16-8을 가리켰다.

문정원의 퀵오픈 득점에 이은 상대 박혜민의 범실로 20-11까지 격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GS칼텍스의 마지막 추격을 어렵사리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승리와 동시에 승점 3점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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