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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 IBK에 3:2 승리로 4위 점프
홍성욱 기자 | 2019.11.27 21:36
KGC인삼공사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대전, 홍성욱 기자] 승리는 파이널세트의 강자 KGC인삼공사였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1-25, 20-25, 27-25, 15-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승점 2점을 따낸 KGC인삼공사는 5승 5패 승점 11점으로 4위가 됐다. 동시에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2승 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였지만 승점은 1점을 따내며 6점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라이트 디우프, 레프트 최은지와 정호영, 센터 한송이와 박은진,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육서영, 레프트 어나이와 김주향, 센터 김수지와 김희진, 세터 이나연, 리베로 박상미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6-6 동점에서 IBK기업은행이 10-6 리드를 먼저 잡았다. 어나이의 강타와 시간차 공격이 성공됐고, 김수지도 득점 했다. KGC인삼공사는 추격했다. 디우프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공격 득점으로 11-12까지 따라붙었다. 

불 붙은 주도권 싸움에서 IBK기업은행이 어나이의 퀵오픈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20-16으로 앞섰다. 김수지는 상대 디우프의 공격을 차단했다. 김주향은 블로커를 뚫어내는 공격 득점으로 거들었다. 상대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23-16으로 IBK가 앞설 때만해도 세트는 손쉽게 마무리 될 것 같았다. 

하지만 KGC는 포기하지 않고 반격했다. 디우프의 강타에 이은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18-23까지 좁혔고, 상대 김주향과 어나이의 공격 범실로 20-23까지 격차를 줄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디우프가 김주향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전광판은 21-23을 가리켰다. 

이어진 어나이의 백어택은 KGC 블로커 3명이 벽을 쌓아 차단했다. 공은 한송이의 손에 막혔다. 경기장 분위기는 달아 올랐다. IBK는 김수지의 공격까지 아웃되면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육서영이 퀵오픈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한송이와 지민경의 벽에 막혔다.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KGC는 디우프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연속 9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는 순간이었다. 특히 정호영을 빼고 지민경을 투입해 흐름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2세트 18-18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김주향의 공격 득점에 김수지는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다. 상대 디우프의 공격 범실로 IBK가 21-18로 3점을 앞섰다. 

KGC는 작전 타임 이후 전열을 가다듬었다. 디우프의 연속 강타가 코트에 내리 꽂히며 스코어는 21-20으로 좁혀졌다. 

이번에는 IBK기업은행 벤치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곧바로 어나이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2-20으로 달아났다. 상대 지민경의 공격 범실로 23-20으로 앞선 IBK기업은행은 긴 랠리에서 김희진이 중앙 득점을 올리며 24-21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김희진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무리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에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치열한 공방전이 코트를 수놓았다. 세트 초반부터 1~2점차 접전이 이어졌다. 먼저 흐름을 잡은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상대 범실에 이은 육서영의 득점으로 20-17 리드를 잡았다. 육성이 다시 한 번 득점하자, 이번에는 김주향이 추가점을 내면서 전광판은 22-18이 찍혔다. 김수지의 중앙 득점은 5점 차를 만들었다. 김주향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의 마무리 득점으로 3세트도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20 이었다. 

4세트. 이번에는 KGC인삼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디우프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8-5로 3점을 앞섰다. 하효림의 서브 에이스로 스코어는 10-7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추격했다. 육서영과 김수지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12 동점을 만들었고, 어나이는 서브 에이스로 역전을 이끌었다. 

KGC는 이예솔의 블로킹 득점에 서브 득점이 더해지며 15-14 쟁역전에 성공했다. 나현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9-16이 됐다. IBK는 다시 추격했다. 어나이의 오픈 공격이 성공됐고, 김현지는 디우프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18-19 압박에 나섰다. 

KGC는 사력을 다했다. 물러설 곳이 없었다. 디우프의 강타에 이예솔의 강타가 더해지며 21-18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진 랠리에서는 디우프가 강타를 뿜어내며 포효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2-18이 됐다. 

IBK는 다시 추격했다. 상대 두 차례 공격 범실과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의 주인은 KGC인삼공사였다. 이어진 25-25에서 최은지의 득점에 이은 상대 김희진의 공격 범실로 어렵사리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시작과 함께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디우프의 공격 득점에 한송이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3-0 리드를 잡았다. 디우프에 이은 최은지의 강타가 폭발했고, 상대 어나이의 공격이 아웃되며 8-2로 크게 벌어진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 했다. 

디우프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상대 범실로 10-2로 앞서며 여유를 찾은 KGC인삼공사는 최은지의 대각 공격으로 11-3 리드를 이었다. IBK기업은행이 김주향의 연속 득점에 이은 어나이의 강타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김수지의 서브가 아웃되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왼쪽 득점에 이은 지민경의 득점과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포효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가 5세트의 강자 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4위 자리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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