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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패배 설욕’ KGC인삼공사 vs ‘연패 탈출’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19.11.27 09:27
KGC인삼공사 한송이(왼쪽)와 IBK기업은행 김수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7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현재 4승 5패 승점 9점으로 5위를 기록중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과 함께 4위 등극을 노린다. 승률도 5할로 맞추려 한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2승 7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쳐져 있다. 최근 2연패 중이라 빨리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IBK는 승점을 모아가면서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야 한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 필요하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4일 선두 GS칼텍스에 3-2로 승리했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내줬고, 4세트 8-14로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 30-28로 따내는 뒷심을 보여줬다. 5세트는 공격이 분산된 가운데 중요 득점을 디우프가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KGC는 1순위 외국인선수 디우프가 공격과 블로킹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레프트 최은지와 지민경이 거들고 있고, 센터 한송이와 박은진도 힘을 내고 있다. 염혜선 세터의 조율과 오지영 리베로의 뒷받침도 빼놓을 수 없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4일 선두 GS칼텍스에 3-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19일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2-3으로 패했지만 승점을 따내며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은 아쉬웠다. 1세트와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1세트에서는 KOVO 신기록인 연속 12실점을 하기도 했다. 경기 전체 범실도 30개로 많았다. 집중력이 필요한 IBK기업은행이다. 

2라운드 들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센터로 돌리고, 레프트에 어나이와 김주향을 기용했다. 라이트 자리는 백목화와 육서영이 번갈아 나서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수지와 김희진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고, 이나연 세터와 박상미 리베로가 특수포지션을 담당했다. 

표승주의 부상 이탈로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며 힘을 냈다. 전하리는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했다. 

하지만 승리와는 쉽게 연결되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땀의 결실을 맺고 싶어하는 IBK기업은행이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승리한 바 있다. 지난 10월 20일 경기에서 IBK는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와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15-8로 마무리하며 첫 승에 성공했다.

오늘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패배에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고, IBK기업은행은 다시 한 번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높이 싸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블로킹 12-4 우위를 점했다. 김희진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KGC 블로킹은 물이 올랐다. 특히 지난 GS전에서 디우프와 한송이가 붙어서 상대 주공격수를 봉쇄한 가운데 블로킹 13득점을 합작했다. 오늘 이 블로킹이 어나이 봉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어나이가 상대 높은 블로킹을 뚫어내거나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IBK가 김희진과 김주향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배구는 서브와 리시브 싸움에서 1차적으로 승패가 갈린다. 그 다음이 세터의 분배 능력 혹은 코트에 있는 선수들의 2단 연결 능력이다. 이후 공격수들의 해결 능력이 강팀 여부를 결정 짓는다.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 이후 수비는 마지막 옵션이다. 

오늘 경기에서 수비 집중력이 중요한 이유다. KGC는 어려운 고비에서 질식수비로 버텨냈다. IBK도 디우프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힘을 내야 한다. 김수지를 축으로 디우프 방어에 나서는 동시에 수비가 유연한 포지셔닝으로 실점을 최소화해야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 

경기는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두 팀 모두 2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전체 일정 중 33% 지점을 통과하면서 어떤 성적표를 낼지가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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