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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크레이지 모드’ 도로공사, IBK에 3:1 승리로 4위 점프
홍성욱 기자 | 2019.11.23 18:07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연패를 끊어내며 4위로 뛰어올랐다. 

도로공사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9, 25-16, 24-26, 25-2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승 7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를 탈출해 4위로 수직 점프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승 7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가 됐다. 

박정아가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블로킹 1개만 추가하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던 전천후 활약이었다. 전새얀이 18점으로 도왔고, 문정원이 10점을 올렸다. 정대영은 블로킹 2득점을 추가하며 역대 통산 두 번째로 900블로킹 고지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문정원, 레프트 박정아와 전새얀, 센터 정선아와 최민지, 세터 이효희,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백목화, 레프트 어나이와 김주향, 센터 김수지와 김희진, 세터 이나연, 리베로 박상미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6-6 동점에서 상대 김희진의 공격 범실 이후 박정아의 강타로 8-6 리드를 잡았고, 박정아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0-7까지 달아났다. 박정아의 서브가 IBK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뒤흔든 가운데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과 문정원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며 스코어는 24-9까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최민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9였다. 

박정아가 1세트에만 10득점을 몰아쳤고, 최민지의 활약도 좋았다. 김종민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은 모두 성공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범실이 많아지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 

도로공사가 1세트 연속 12득점을 올린 건 KOVO 여자부 팀 연속 득점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1점이었다.

2세트도 도로공사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로 시작했고, 문정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8-2로 앞선 가운데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최민지의 득점으로 17-8 리드를 유지했고, 전새얀의 터치 아웃 득점에 최민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9-9까지 달려나가며 10점 차를 유지했다. 

상대 어나이의 범실로 20점 고지에 쉽게 오른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3-12까지 앞섰고, 문정원의 왼쪽 강타에 이은 하혜진의 마무리로 2세트까지 여유있게 따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3세트. 박정아의 후위 강타로 도로공사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전새얀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4-2 리드를 가져오자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의 연속 3득점으로 8-7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어나이의 왼쪽 강타와 김수지의 속공 득점으로 IBK는 14-9로 리드 폭을 키웠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두 차례 속공 득점에 이은 다이렉트 킬로 13-16 추격에 나섰다. 유서연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스코어는 17-19로 줄었다. 문정원은 어나이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점 차로 간극을 계속 좁혔다. 

IBK기업은행이 어나이의 강타로 22-20로 달아나자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왼쪽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전새얀은 이어진 랠리에서 백어택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며 환호했다. 

도로공사는 단숨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상대 범실이 나온 것. 하지만 도로공사도 전새얀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3-23 동점이 됐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섰지만 IBK기업은행은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김주향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고, 어나이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4세트. 6-6 동점에서 최민지의 서브 때 정대영의 다이렉트 킬로 도로공사가 1점을 앞섰다. 하지만 이어진 최민지의 서브는 네트를 때렸다. 계속된 10-10에서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도로공사가 다시 1점을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응수했다.

14-14에서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이동 공격 득점에 이은 두 차례 서브 에이스로 17-14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전새얀의 두 차례 득점으로 16-17 압박에 성공한 뒤, 상대 어나이의 범실 때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9 역전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강타가 폭발하며 21-19로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목적타 서브로 21-21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정대영의 공격이 아웃되며 IBK가 22-21로 앞섰지만 김희진의 서브 범실로 전광판은 22-22를 가리켰다. 

이번에는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로 도로공사가 23-22로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IBK 김수지가 막아서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박정아는 다음 공격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매치 포인트로 팀을 안내했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경기를 끝냈다. 박정아의 강타가 성공되면서 도로공사가 4위로 점프하는 순간이었다.

전새얀이 임명옥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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