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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연패의 갈림길’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9.11.17 10:57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GS칼텍스 강소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7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흥국생명은 현재 4승 3패 승점 14점으로 3위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13일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한 뒤라 승리가 간절하다. 특히 지난 10월 22일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기에 설욕 의지가 피어오르고 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5승 1패 승점 1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전날 선두 자리를 빼앗았지만 GS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 따라서 GS는 오늘 승리를 통해 다시 선두 자리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1라운드를 퍼펙트 5연승으로 마친 GS칼텍스는 지난 14일 최하위 IBK기업은행에 2-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선수들 사이에서 연패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 지난 IBK전 패배로 예방주사를 맞은 GS는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강한 상승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절박하기는 두 팀 모두 마찬가지지만 더 급한 쪽은 흥국생명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상황이기에 2라운드까지 패한다면 더 어려운 상대로 남게 된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의 활약이 절대적인 팀이다. 상대는 이재영 봉쇄에 포커스를 맞춘다. 이재영을 도와 공격에 나서는 선수는 루시아와 김미연이다. 루시아는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팀내 최다인 25점(공격점유율 36.8%, 공격성공률 38.3%)을 기록했다. 김미연도 16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경기를 내준 건 중앙 활용이 미약한 것도 원인이다. 김세영이 5점(블로킹 3점), 이주아가 3점(블로킹 1점), 김채연이 3점(블로킹 1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득점을 제외하면 속공이나 이동속공 비중이 거의 없는 편이다. 상대 블로킹은 이재영과 나머지 윙스파이커만 잘 따라다니는 상황. 결국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패턴이 필요한 흥국생명이다. 

GS칼텍스는 연승 페이스가 지난 14일에 꺾였다. 상대는 5연패를 기록중인 최하위 IBK기업은행이었다. 러츠가 21점, 이소영이 19점, 강소휘가 14점을 기록했고, 김유리가 10점을 도왔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이기도 했다. 

특히 오늘 1라운드 MVP 강소휘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IBK전에서 공격점유율 28.5%와 공격성공률 28.5%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효과적인 범주 안에 들어왔지만 성공률이 낮았다. 강소휘의 활약 여부, 여기에 러츠 역시 성공률을 끌어 올려야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이재영과 강소휘의 활약이다. 뒤집어서 말하면 이재영과 강소휘 봉쇄가 키다. GS는 러츠와 한수지 블로킹 라인을 이재영과 만나게 할 계획이고, 흥국생명은 김세영을 중심으로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또 한가지 세터의 활약 여부다. 최근 서브가 강해지면서 6개 구단 모두 리시브 효율이 떨어졌다. 어지간히 올라온 공은 세터의 능력에 따라 공격수를 향한다. 세터의 역할이 더 커진 것. 

흥국생명은 공격 분산과 세트 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해 상대 블로커를 분산시켜야 한다. 조송화와 김다솔이 효과적으로 경기에 투입돼야 한다. GS칼텍스는 러츠, 강소휘, 이소영으로 이뤄진 삼각편대 활용법에 골몰해야 한다. 세 선수 모두 전후위 강타를 장착했다. 지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이소영에 대한 활용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 역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향해 이고은 세터나 안혜진 세터가 볼을 많이 올려줄 필요가 있다. 

오늘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흥국생명은 오늘 경기를 패할 경우 2강 선두 싸움에서 밀리며 3위 자리를 놓고 하위권 팀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생긴다. 필승의 자세가 필요하다. 

GS칼텍스도 1라운드 전승 이후 2라운드 첫 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또 한 번 고비를 만났다. 오늘 승리를 통해 1강의 위용을 되찾고 연패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 중요해졌다. 

경기는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배구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빅매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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