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C)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두며 시즌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2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홈 개막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7-2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손에 넣었고, 흥국생명은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최장신 메레테 러츠의 활약에 강소휘와 이소영이 가세하며 신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가공할 화력이 전후좌우에서 터지자 흥국생명은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GS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에이스 이재영에 대한 철저한 견제에 들어갔고, 이 부분이 먹혀들면서 승리의 출발점이 됐다. 

GS는 러츠와 강소휘가 15점씩을 올렸고, 이소영이 12점을 거들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18점, 이재영이 14점을 올렸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GS칼텍스는 라이트 러츠,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 센터 김유리와 한수지, 세터 이고은.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라이트 루시아, 레프트 이재영과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조송화,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코트에 들어섰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8-5리드를 먼저 잡았다. GS칼텍스는 러츠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8-18에서 GS칼텍스가 달려 나갔다. 이소영의 강타에 이어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20-18로 앞섰고, 강소휘의 두 차례 연속 공격 득점으로 23-20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러츠의 강타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마무리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2세트. 14-14까지 팽팽하던 싸움은 치열해졌다. GS칼텍스가 상대 이재영의 공격 범실 이후, 러츠가 타점을 잡아 득점하며 16-14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루시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재영이 러츠의 공격을 가로 막으며 17-16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영의 강타로 스코어는 18-16이 됐다. 

GS칼텍스는 다시 힘을 냈다. 상대 루시아의 서브 범실 이후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으로 만들었고, 교체 투입된 박혜민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19-18 재역전을 이뤄냈다. 

강소휘의 강타와 이소영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상대 연속 범실로 23-20으로 앞선 GS칼텍스는 상대 조송화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러츠의 다이렉트 킬로 2세트도 따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3세트. 흥국생명이 루시아의 공격 득점에 이어 이재영과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5-2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이재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추격했고, 강소휘와 러츠의 강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박혜민과 이소영의 득점으로 16-14 리드를 이어갔고, 김유리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9-15까지 앞서며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소영의 강타로 20점 고지에 올라서며 4점을 앞선 GS칼텍스는 공격 범실 세 차례가 나오며 20-20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소휘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22-21로 다시 앞섰다.

흥국생명은 상대 네트 터치 범실과 이재영의 득점으로 23-22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나온 상대 범실로 24-23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세트 획득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김유리의 중앙 득점으로 24-24 듀스에 성공했다. 

계속된 25-25에서 GS는 이소영의 강타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한수지이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강소휘가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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