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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막 오른다’ 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챔프전 이후 개막전 맞대결
홍성욱 기자 | 2019.10.19 07:45
미디어데이에서 악수를 나누는 박미희 감독(왼쪽)과 김종민 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배구가 개막을 알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만난다. 

흥국생명은 통합우승 이후 전력을 유지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에이스 이재영이 건재하고, 김미연이 레프트에서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원에는 김세영과 함께 이주아가 신구조화를 이룬다. 조송화 세터와 김해란 리베로도 자기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마지막 순번으로 줄리아 파스쿠치(이탈리아)를 선발했지만 부상 등 복합적인 사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라이트 루시아 프레스코를 영입해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수술 이후 재활을 거듭하다 대표팀에 승선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현재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 라이트 문정원이 임명옥 리베로와 리시브에 가담하고 있고, 센터는 정대영과 함께 유희옥과 정선아가 힘을 보탠다. 이효희 세터도 관록을 자랑한다. 이원정 세터도 성장하고 있다. 

도로공사 역시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트라이아웃 당시 전체 5순위로 셰리단 앳킨슨을 뽑았지만. 부상을 당해 교체했다. 새로 합류한 선수는 테일러 쿡이다. 이미 두 차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뒤, 시즌을 마치지 못한 전례가 있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롱런을 기대하는 상황. 

흥국생명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 1순위다. 기본 전력이 탄탄한 가운데 주전 7명의 합이 가장 좋다. 나머지 팀들이 아킬레스건을 하나 혹은 그 이상 가지고 있는 반면, 흥국생명은 특별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재영은 기량에 물이 올랐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남자부 정지석(대한항공)에 버금가는 초대형 계약 성사 여부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도로공사는 에이스 박정아의 활약 속에 테일러의 가세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박정아는 공격 본능과 책임감이 남다른 선수다. 강력한 서브와 타점을 잡아 때리는 공격을 일품이다. 박정아 역시 시즌 이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우승과 함께 대박계약을 노리고 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루시아 쌍포를 앞세운다. 루시아는 네트 바로 위를 지나는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고, 사이드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송화 세터와의 호흡을 맞춰나갈수록 득점 또한 늘어날 전망.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더불어 테일러의 전천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테일러는 전후위 공격에 모두 능하고, 블로킹과 수비도 강점이 있다. 트라이아웃 첫 해부터 니콜 포셋(전 한국도로공사)이 강력하게 추천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도로공사의 서브 공략이다. 문정원과 박정아의 강서브가 대량 득점 기회다. 또한 목적타는 거의 대부분 김미연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연이 잘 버텨낸다면 흥국생명이 유리하게 경기를 전개할 수 있다. 김미연이 리시브에서 흔들린다면 박미희 감독은 신연경 투입을 통해 리시브 라인 안정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생명은 박정아와 더불어 테일러 봉쇄가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재활과정에 있어 이전처럼 센터 속공과 이동공격 빈도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후위 박정아와 테일러의 강타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테일러는 점프력이 월등한 선수. 블로킹 위로 때리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유효블로킹이 붙어야 한다. 박정아가 전위에 있을 때 테일러의 백어택 대비가 필요한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신인 박현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파이팅이 좋은 선수고, 이미 연습경기에서도 공격과 서브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전에서도 기회를 살린다면 팀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우열을 쉽게 가리기 힘든 진흙탕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선수들의 활약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설치한 와이드 전광판으로 비디오판독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배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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