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WKBL
‘3강 3약’ 여자프로농구, 올해는 변화 있을까
홍성욱 기자 | 2019.10.11 09:45
6개 구단 감독들이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농구 2019-2020 시즌이 오는 19일 개막한다. 

개막을 9일 앞둔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단상에 올랐고, 모든 선수단이 자리에 함께 했다. 

시즌을 앞두고 6개 구단 선수 88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우승 후보는 KB스타즈, 3강 후보는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꼽혔다.

본인의 소속팀을 제외한 우승팀을 예상한 결과, KB스타즈가 65표(73.9%)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11표(12.5%), 삼성생명이 10표(11.4%)로 뒤를 이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3강을 꼽아달라는 설문에서도 선수들은 삼성생명이 75표(85.2%), KB스타즈가 74표(84%), 우리은행 72표(81%)을 꼽았다. 이는 BNK 22표(22.7%), 신한은행 12표(13.6%), KEB하나은행 11표(12.5%)와 분명한 대조를 이룬다. 

KB스타즈는 센터 박지수가 인사이드를 장악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부보로 꼽힌다. 여기에 카일라 쏜튼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 강아정, 염윤아, 심성영, 김민정 등 국내 선수들의 기량 또한 누수가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국내무대로 복귀했고, 배혜윤, 김한별, 박하나, 김보미까지 경력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이주연과 윤예빈도 기대된다. 

6년 연속 통합 우승 금자탑을 쌓은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정상에서 내려왔지만 국내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레전드’ 임영희가 은퇴했지만 박혜진이 건재하고, 부상 후 재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은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여기에 최은실과 김소니아가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박지현은 신인상 수상 이후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외국인선수 르샨다 그레이도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견고한 3강 체제에 도전장을 낸 3팀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감독이 모두 바뀌었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BNK썸은 유영주 감독 체제로 영남권 기반 여자프로농구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자세다. 다미리스 단타스의 전천후 활약에 구슬과 진안이 가세하고, 노현지가 득점 라인에 선다. 안혜지와 이소희는 스피드로 코트를 지배하겠다는 각오다. 김선희와 김희진의 활약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훈재 감독 체제로 지난 박신자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이슬이라는 확실한 스코어러를 보유했고, 김단비, 고아라, 신지현, 백지은, 이하은까지 착실하게 훈련해온 선수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리그에 처음 선보이는 마이샤 하인스-알렌의 기량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정상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및 사무국 교체까지 이뤄지며 아직 팀이 어수선하다. 곽주영, 윤미지, 양지영, 김규희 등 팀을 떠난 선수들도 많다. 에이스 김단비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선수 엘라나 스미스의 부상으로 비키 바흐가 개막전에 대신 합류한다. 

견고한 3강 체제에 나머지 3팀이 도전하는 구도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 하지만 하위권으로 분류된 3팀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 팀의 약진은 상당한 탄력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