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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첫 우승’ 임희정 “상금으로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
홍성욱 기자 | 2019.08.25 17:32
임희정(오른쪽)이 우승 직후 어머니와 트로피를 맞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C)KLPGA

[스포츠타임스=정선, 홍성욱 기자] 루키 임희정(한화큐셀)이 KLPGA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25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9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우승이었다. 

지난해 10월 KLPGA에 입회했던 임희정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한 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6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8차 간격을 만들었고,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했지만 2위와 4타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임희정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생각보다 우승이 빨리 찾아와 기쁘다. 올해 하반기에도 예선탈락을 2번이나 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타수 차이 많아 상대적으로 편하긴 했지만 챔피언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전날보다 샷이 흔들렸다.

“전날 라운드를 마친 이후 힘이 들었다. 마지막 날이라는 긴장감 때문인지 오늘은 샷감이 전날보다는 좋지 않았다. 9시간 수면을 계산하고 잠을 청했는데 일어나니 새벽 3시였고, 다시 일어나보니 5시였다. 그런 부분도 작용한 것 같다.”

▲ 자신의 장기를 꼽자면 어떤 부분인가.

“개인적으로 퍼트가 장기다. 헌데 최근에 퍼트가 잘 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퍼트의 감을 찾아서 기분이 좋다.”

▲ 앞으로 더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치는 것이 보완하고 싶은 점이다. 또 보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최종라운드는 스코어를 의식하면서 라운드에 임했나. 

“최대한 타수 차이는 생각하지 않고 연습라운드를 하는 기분으로 집중하려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의식을 했다. 13번홀에 전광판이 있는데 보지 않았다. 캐디 오빠만 봤다. 물어보지 않고 있다가 15번홀에서 남은 홀보다 타수 차이가 많은지 돌려서 물었다. 답을 듣고는 더 이상 보기를 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 우승 직후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우승하면 울것 같았는데 극적인 상황이라면 그랬겠지만 마지막 날 오버파라 그런지 눈물이 나지 않았다. 이후 방송 인터뷰를 할 때는 눈물이 났다.”

▲ 상금 1억 6천만 원을 받았다. 

“차곡차곡 모아놓고 싶다. 집이나 차에 대한 욕심은 없다. 가족들과 단체로 여행을 가고 싶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많이 가지 못했다.” 

▲ 신인왕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번 우승으로 격차가 줄었으니 끝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치겠다.”

▲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인성이 좋은 선수. 주변에서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골프 선수의 최종 목표는 LPGA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진출해서 느껴보고 싶다." 

▲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노래를 부른다. 혼자서 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고 온다. 랩을 좋아하고 주로 팝송을 부른다." 

▲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우승 직후 엄마와 길게 만나지 못했다. 빨리 엄마를 만나서 긴 얘기를 하고 싶다. 사실 상반기에 엄마가 많이 아프셨다. 혈액암 판정을 받고도 딸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항암치료까지 미루셨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 엄마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풀코스 음식도 함께 먹고 싶다."

우승 직후 손으로 '1'을 표시하고 웃고 있는 임희정. (C)KLPG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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